제25회 한국전기문화대상 시상식 성료…약 100명 전기인에 포상 영예
대상에 김창준 전 전기공사협회장·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 공동 수상

‘제25회 한국전기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전기문화대상을 공동 수상한 김창준 전 한국전기공사협회장(왼쪽)과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공=전기신문

김창준 전 전기공사협회 회장과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제25회 전기문화대상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전기문화대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에는 조효제 GS파워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본지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컨벤션센터에서 ‘제25회 한국전기문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전기인들의 숨은 땀과 헌신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고의 영예인 ‘전기문화대상’은 김창준 전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과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김창준 전 회장은 1998년 9월 전기공사협회 회장에 취임해 열악했던 전기공사업계의 경영 환경을 재정비하고, 시공업계가 전력산업을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헌신한 거목이다. 특히 안팎의 숱한 분리발주 무력화 시도를 막아내며 전기공사업계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영원한 KESCO맨’인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1978년 공사에 입사해 2015년 부사장으로 퇴임하기까지 37년간 대한민국 전기안전에 헌신해왔다. 2021년 공사의 제17대 사장으로 부임하며 친정으로 돌아와 ‘안심경영’을 펼치고 있는 박 사장은 반세기를 앞둔 공사 역사상 최초로 직원으로 시작해 사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동탑산업훈장의 영광은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한 국민들의 생활편익 증진과 기후변화 대응 및 사회공헌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공로로 조효제 GS파워 대표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조덕승 천공전기 대표와 김종선 진일전기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김명현 경우전기 회장, 이준헌 거연 대표, 김경창 완일이씨에스 대표가 차지했다. 국무총리표창에는 선윤관 화신이앤비 대표, 김정배 넥스포 대표, 고태호 태헌 대표, 인천국제공항공사(단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양우석 본지 사장은 개회사에서 “바쁘신 중에도 먼길을 달려 참석해주신 내외빈 여러분들과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축하 인사를 전한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전기인 모두가 서로를 위로하고 함께 달려나가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에서 “전기공사업은 국가의 중요한 기반산업이며, 산업발전과 국민의 생활에 필수적인 분야”라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등 앞으로의 에너지 정책은 여기 계신 전기인 모두와 함께 발맞춰 나가야 한다. 정부도 더욱 귀 기울이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한정 의원은 “전기문화대상 시상식과 오늘 수상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면서 “에너지는 국력이고 그 중심에는 전기가 있다. 앞으로도 전기인들이 더욱 분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정애 의원은 “여러분의 땀과 노고를 인정받는 오늘 자리가 너무나 소중하다”며 “2050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에서 여러분의 역할이 크고 중요하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주영 의원은 “‘전기는 인권’이라는 신념으로 뛰어온 지난 시간을 인정해주신 덕분에 저도 지난 2013년에 이 자리에서 전기문화대상이라는 귀한 상을 받았다”며 “에너지전환이라는 커다른 숙제 앞에서 전기인들이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자”고 말했다.

홍정민 의원은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에너지 위기와 탄소중립, 안전 등 위기와 기회가 혼재하는 변화무쌍한 시기에 국회에서도 업계 여러 현안들을 잘 살펴보고, 해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한정·한정애·김주영·홍정민 국회의원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김태옥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마니와 마사히로 일본 전기신문사 사장 등 국내·외 전력산업계를 대표하는 각 기관·단체의 수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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