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엘다바, 핵연료 공장 등 원전 기자재 프로젝트 점검
체코 등 중점협력국에 대한 맞춤형 통합지원방안 논의

지난 8월 제 1차 원전수출전략 추진단 회의가 진행되는 모습.(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 8월 제 1차 원전수출전략 추진단 회의가 진행되는 모습.(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관계부처 및 원전 유관기관과 함께 ‘원전수출전략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원전수출 컨트롤타워인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의 실무조직으로 추진위 운영을 지원하며 세부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 수립과 성과 점검 등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3년만에 원전 노형 수출의 전기를 마련한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개발계획 수립 의향서 체결 후속조치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원전 기자재 수출 프로젝트, 소형모듈원전(SMR) 국제협력, 맞춤형 원전수출 통합지원방안 등 제2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에서 다룬 주요안건에 대한 이행방안을 논의하고 성과 점검을 실시했다.

한수원은 APR1400 기술을 기반으로한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개발계획(The Plan)을 연말까지 차질없이 수립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상 공정, 재원조달, 사업관리 등 상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는 내년 1월 현장 건설소 발족을 목표로 사업 수행인력을 선발하는 한편 지난 9월 60개의 기자재 구매품목을 확정한 뒤 기자재 공급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중 20개 기자재는 연말까지 발주 사전공고를 추진하는 등 국내원전 업계에 일감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제반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핵연료 공장건설 등 주요 기자재 수출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발주국 동향, 경쟁여건, 사업구조, 기술적 고려사항 등을 종합점검을 했으며 공기최적화, 협상전략 등 수주가능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 원전인 SMR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민간기업의 SMR 국제협력 동향을 공유하고, 기자재 공급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SMR 글로벌 공급망 진입전략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원전수출 통합지원방안 관련, 체코, 폴란드 등 주요 원전 발주국의 협력수요를 관계부처와 공유했으며 방산, 건설‧인프라, IT 등 유망 협력 프로젝트 추가 발굴 및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추진단 단장인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이집트, 폴란드 등 주요 원전 프로젝트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민관이 합심해 금번 회의에서 논의된 후속조치 등을 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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