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자동제어 시스템,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 기대
국내 유일 제품, CE인증으로 해외 수출까지 노려

재신정보가 개발한 '코일 로커' (제공=재신정보)
재신정보가 개발한 '코일 로커' (제공=재신정보)

공장에서 자동제어의 총아로서 각광받고 있는 마그네틱 컨택터(MC ; Magnetic Contactor)의 안전과 수명을 높일 솔루션이 개발됐다.

전기품질 측정 진단 및 누전차단기 전문 기업인 재신정보(대표 한정규)는 마그네틱 컨택터의 떨림(Chattering) 방지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코일 로커'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채터링을 방지하는 기술과 비상정지 기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제품은 코일 로커가 유일하다는 것이 재신정보 측 설명이다.

코일 로커는 자동제어 시스템의 필수장치인 마그네틱 컨택터의 채터링을 막을 수 있는 국내 유일 솔루션이다. 낙뢰나 지락시 발생하는 전압강하가 마그네틱 컨택터의 채터링 현상을 유도하는 것을 막아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채터링 현상은 개폐서지 아크로 이어져 제어보드를 손상시키고 화재 위험을 유발하는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비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접점이 눌러 붙을 경우 순간정전이 발생하게 돼 인버터를 다운시키기도 하고 모터에 돌입전류를 발생시켜 모터 권선의 절연저항을 저하시킬 수 있어 모터 수명을 낮추고 공장 가동율을 떨어뜨린다.

코일 로커는 채터링 방지 기능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부피가 작고, 수입 제품에 비해 가격도 저렴할 뿐만아니라 설치도 매우 간단하다. 무엇보다 국내 현장에 맞게 설계됐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압이 -70%까지 낮아져도 마그네틱 컨택터에 채터링이 일어나지 않도록 잡아주고 그 이하의 비정상적인 저전압이 들어오게 되면 안전하게 설비를 다운시킨다. 안전 점검자가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재가동 시킬 때까지 비상모드를 유지한다.

이 비상모드 기능은 공장설비 오동작을 방지해 설비를 안전하게 운전하고 설비의 수명을 보존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무리한 재시동으로 나타나는 공정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과 달리 무전기 송수신 시에도 동작에 간섭을 받지 않아 공장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내부 발열도 낮아 AC 마그네틱 컨택터의 수명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정규 재신정보 대표는 "코일 로커를 인버터 캐비넷 마그네틱 컨택터에 설치한 후 인버터 저전압 기준을 재조정함으로써 새그 피해를 획기적으로 막을 수 있다"며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해외 석유화학, 철강, 플랜트 공장에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수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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