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차량 한전 실사 마치고 본격 판매 시작
고소작업차 20년 외길 노바스 기술의 결정체

노바스가 최근 출시한 1톤급 저압보수차 (모델명 NT E120). 기동성과 안전성 그리고 가격경쟁력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바스가 최근 출시한 1t급 저압보수차 (모델명 NT E120). 기동성과 안전성, 그리고 가격경쟁력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바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소형저압보수차가 특유의 기동성, 안전성에 가격경쟁력까지 내세우며 시선을 끌고 있다.

㈜노바스(대표이사 손창근)는 소형저압보수차 (모델명 NT E120)에 대한 한국전력의 실사를 마치고 국내외 전기공사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소형저압보수차는 고소작업차 전문기업 노바스가 1년 6개월의 연구개발 끝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저압보수차량은 2.5t 이상 차량에 절연 버킷을 장착했지만 노바스는 세계 최초로 1.2t 소형 트럭(기아 봉고III 킹캡)을 사용했다.

소형이다 보니 우선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한다.

도로가 협소한 주거지역 및 골목길은 물론 복잡하고 다양한 산업현장을 누빌 수 있다. 1t급 차량이라 초보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데다 도로교통법에 따른 화물차 최고 속도 제한이 90km/h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사고 현장에 누구보다 일찍 도착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연비가 좋은데다 가격도 저렴하다. 기존 2.5t 이상 저압보수차가 1억 3000만원이 넘는 고가인 데 비해 30% 이상 저렴한 1억원 미만이다.

일각에서 소형이라는 이유로 우려하는 안전성에 대해 노바스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1t급 트럭에 고소작업차를 생산했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최신 공법이 적용된 차량인 만큼 사이즈는 작지만, 안전성은 기존 차량을 능가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실제로 이번에 개발된 차량에는 작업대 수평유지장치, 차체경사각지시기, 전도방지센서, 비상펌프, 작업반경 제한 장치를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범퍼 아래 아웃트리거는 기존 저압보수차에는 없는 고소작업차 전문 노바스만의 안전장치이다. 이뿐이 아니다. 기존 저압보수차가 붐 조작을 무선리모컨으로 해 주파수 혼선으로 인한 오작동 및 사고위험에 노출된 반면에 노바스는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서 리모컨 대신 유선 조작 방식을 선택했다.

전기공사업계에서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배전공사 현장에서 전주를 오르는 작업이 전면 금지된 가운데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며 새로운 개념의 저압보수차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 중인 저압보수차는 한전에서 불용 처리된 차량을 중고로 사들인 것으로 1억원 미만 가격이라면 안전보건공단의 최근 인증을 받은 새 차를 구매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제품은 노후 차량이 많아 기본적으로 안정성이 우려되고 보증기간이 지나 수리비도 많이 든데다 중고차량에 대형차량이라 연비도 좋지 않았다"며 "국내 생산이라 믿을 수 있는 제품인데다 보증기간 동안 A/S 걱정도 없고 기존 제품과 비교해 최신 기술로 안전성, 연비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무엇보다 차량이 작지만 2, 5t 차량 못지않은 작업 높이와 반경을 가지는 데다 붐을 리모컨으로 조정하지 않는 것이 실효성과 안전성이라는 측면에서 맘에 든다"고 강조했다.

수입차가 아닌 국산 차량인 만큼 A/S에서도 강점이다.

현재 수도권에 5곳, 충청권에 3곳, 호남권 3곳, 영남권 5곳 등 서비스센터를 보유 중이며 권역별로 직영 서비스센터를 가지고 있다.

노바스는 장기 근무자가 많아 축적된 기술력에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라 부품 조달 등 A/S는 문제는 대기업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바스가 A/S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고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노바스 관계자는 "소형저압차를 출시한 이유도 부담 없는 가격에 안전성이 담보되고 기동성을 갖춘 저압차를 출시해달라는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결정한 것"이라며 "인체공학을 고려한 설계 등 세세한 부분은 노바스의 20년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의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 물량이 적은 타 업체는 도장 작업 전 쇼트 공정을 거치지 않는데 노바스는 완벽한 설비를 갖추고 모든 부품이 쇼트 공정을 거친다"고 덧붙였다.

손병모 노바스 전무는 "소형고소작업차 기술에 집중한 노바스 기술의 결정체"라고 자평하며 "전기공사업계는 물론 통신공사 등 건설 및 산업현장에서 널리 보급돼 재해 없는 대한민국 건설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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