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 등 사업 곧바로 추진

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모습.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모습.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업계가 고대하던 한전의 '공공ESS'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한전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이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가 최근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공공ESS' 사업이라 불리는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은 한전이 신재생에너지 증가 등으로 어려워지는 계통 운영에 대비해 ESS를 중요 지점에 설치, 주파수를 조절하고 제약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한전은 지난 2020년부터 1조1202억원, 1.4GW 규모의 공공ESS 구축을 추진하며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했으나 지난해 말 발표에선 통과에 실패했다. 경제성이 근소하게 부족하다는 것이 그 원인이었다.

하지만 한전은 재생에너지의 급격한 증가로 전력계통 신뢰도 안정이 중요하다며 다시 한번 공공ESS 사업의 예타 통과를 추진, 용량을 970MW 규모로 줄여 경제성을 높인 끝에 재수에 성공했다. 공급 안정에 경제성까지 더해 조사기관인 KDI로부터 타당성을 입증받은 것이다.

이번 예타 통과로 한전은 그동안 준비해 온 공공ESS 사업을 곧바로 시작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기존 계획한 대로 발주 등 사업을 곧바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ESS 사업의 규모는 PCS 970MW/배터리 882MWh로 ESS는 신남원 336MW, 예산 82MW, 부북 336MW, 함양 56MW, 영천 112MW, 영주 48MW로 총 6개 변전소에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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