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진흥회, 24개국 해외 바이어와 1032만달러 수출계약 이끌어
광융합산업 유망 제품 및 기술 한자리에 모여 시너지 효과 극대화
글로벌 바이어 대상 한국 광융합산업 차세대 트렌드 제시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2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2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가 주관한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수출상담회'가 1032만달러 수출계약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광산업진흥회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2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수출상담회'가 총 1032만달러의 업무협약(MOU)과 수출계약으로 이어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국내 광융합산업체와 해외바이어의 적극적인 상담이 이루어졌다. 행사 개최 1달 전 국내기업과 해외바이어간의 온라인 매칭으로 양사간 사전정보교류를 통해, 오프라인 상담시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수출상담회의 주요성과로 ▲에이팩은 독일 융합조명 바이어사와 100만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으며 ▲나눔테크는 칠레 광의료 바이어사와 39만달러 ▲고려오트론은 멕시코 광통신 바이어와 50만달러의 수출계약에 합의했다.

명신메디칼은 스웨덴 광의료 바이어사와 36만달러의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으며 국내기업 5개사(유비넷시스, 다온씨앤티, 달빛, 코마테크, 글로우원)는 일본 공동프로젝트로 진행중인 소형배터리 약 3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한국광산업진흥회는 베트남에너지효율협회(VECE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의 우호증진 및 국내기업의 베트남 현지 시장진출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국내 광융합산업체의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특히 수출상담장 내 참여기업의 제품을 전시해 해외바이어가 전시된 제품에 관심이 있을 경우, 즉석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기존 수출 상담회와 차별화를 보여줬다.

명신메디칼 관계자는 "장기적인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흥회의 지원으로 계약 협상을 진행하던 바이어사를 국내 초청해 현장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움츠러들었던 해외진출의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산업진흥회는 오는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2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국내 광융합산업 120개사의 신제품·신기술을 15개국 1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상대로 선보이고 현장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철동 한국광산업진흥회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판로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실시한 상담을 다가오는 11월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에도 연계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달성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