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전문가 포럼…탄소중립 등 대내외 환경 변화 대응 방안 논의

1일 전남도와 여수시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전남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기술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1일 전남도와 여수시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전남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기술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지난 1일 여수에서 전남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식물 등 바이오매스 자원을 원료로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 소재를 바이오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친환경소재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도에 적합한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기 위해 진행했다.

전문가 세미나에선 공태웅 전남테크노파크 센터장이 '전남 화이트바이오 산업 추진' 개요를 소개하고, 이어 세 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각 기관에서 추진하는 화이트바이오 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GS칼텍스 측은 국내 화이트바이오 산업 현황과 자사가 추진하는 관련 사업을 소개했다. GS칼텍스는 LG화학과 협력해 세계 최초 바이오플라스틱(3-HP) 양산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전남의 화이트바이오 산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측은 현재 추진하는 화이트바이오와 연관된 연구과제를 소개하고, 특히 전남이 화이트바이오 영역에서 주목하는 고기능성 바이오플라스틱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고기능성 바이오플라스틱은 자동차 등 운송수단, 전자‧전기장비, 엔지니어링 장비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과 성능을 강화한 것이다.

한국에너지공대 측은 생분해 플라스틱과 연계한 음식물 등 유기성 폐자원의 업사이클링 기술 및 바이오 에너지 생산 기술에 대한 내용을 발표, 생분해 플라스틱의 전주기적 자원순환 시스템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전남이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지자체, 기관, 기업 등 각 혁신 주체가 직면한 과제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각 주체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논의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기존 여수·광양만권의 석유화학산업을 기반으로 전남의 풍부한 바이오매스 자원을 활용,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전남이 화이트바이오 산업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을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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