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사 경영난 고려…내년 말까지 0.3%p 내리기로

전기조합의 경기도 분당 사옥 전경.
전기조합의 경기도 분당 사옥 전경.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 공동판매 계약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전기조합(이사장 곽기영)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공동판매수수료를 2023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1.0%에서 0.7%로 인하해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전기조합에 따르면 조합원사들은 국제 원자재값 폭등과 물가 상승 등에 따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원자재 및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조합은 조합원사와 함께 현 경영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공동판매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 직접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각오다.

수수료 인하는 한전과 조달청을 통해 납품하는 배전반, 변압기, 애자, 철탑, 관형지지물 등 조합 전 품목이 해당된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입찰계약, 소액수의계약, 다수공급자계약, 우수조달공동상표계약, 소기업제품우선구매계약 등 모든 계약 방식에 예외없이 적용된다.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수수료를 인하하는 것이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조합원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사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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