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선정, 총 800개 공급
수리, 언어, 예체능 등 각 수업에 적합한 빛 환경 조성
에너지절감에 학습능률 향상까지...두마리 토끼 다 잡는다

바이더엠이 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서구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 HCL 설치를 확정했다. 사진은 바이더엠의 BCL.
바이더엠이 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서구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 HCL 설치를 확정했다. 사진은 바이더엠의 BCL.

성장기 아이들의 시력 보호와 학습능률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간중심조명(HCL ; Human Centric Lighting)이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다.

종합 조명 솔루션 및 스마트조명 전문 기업 바이더엠(대표 윤가희)은 교육부의 미래형 학교 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HCL 설치를 제안했으며 인천 초등학교 리모델링에 자체 개발한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교육부가 교육과정 개선과 교수학습 혁신을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18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교육 사업으로, 개교 40년이 경과한 노후 학교 건물 중 리모델링이 가능한 시설에 학습환경 개선을 추진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인천 소재 한 교육지원청은 HCL의 우수성을 인정해 사업 최초로 관할에 위치한 대상학교에 HCL 설치를 확정지었다. 음악실, 미술실, 상담실 등 특수시설에 800개의 HCL을 선도적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HCL은 빛이 사람의 인체와 심리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황별로 최적의 빛조건 형성이 가능한 차세대 조명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서울반도체, 바이더엠 등이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HCL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이번 사업에 참여한 바이더엠은 국내 최초 HCL조명인 BCL(Brain Care Lighting)를 개발한 기업이다. 특히 수업별로 최적의 조명환경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수리영역에는 조도 400lux, 색온도 6400k ▲언어영역 450lux, 4500k ▲예술영역 350lux, 3000k ▲휴식 100lux, 3000k의 빛 환경을 설계했다.

이들 조건은 각각 암기, 계산, 사물 인식, 창의력 향상, 최적의 휴식상태 등 기능에 효과가 있고, 수업시간이 바뀌는 등 실내환경이 변경될 때 손쉽게 조정도 가능하다. 

매입형, 라인형, 평판형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조가 가능하고 스마트조명 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수업 시간표에 따라 자동/수동으로 조명 전환도 이뤄진다.

특히 대다수 HCL이 고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효율이 낮지만 바이더엠의 BCL은 에너지소비효율이 1등급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전력사용 문제를 해결했다는 장점이 있다.

윤가희 바이더엠 대표는 "HCL은 스마트조명 제어시스템과 결합했을 때 최적의 효과가 나온다"며 "최근 제정된 스마트조명 고효율 인증을 통해 HCL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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