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강남에 디지털 엔터프라이즈체험센터 오픈
교육 공간과 다양한 산업별 디지털 트윈 포트폴리오 전시
추구하는 포괄적 디지털 트윈 솔루션도 공개
토마스 대표 “한국 디지털 전환 촉진, 고객 등대 역할 할 것”

29일 '지멘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체험 센터(KDEXc)' 개소식에 참석한 한국지멘스 및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및 사장, 토마스 슈미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29일 '지멘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체험 센터(KDEXc)' 개소식에 참석한 한국지멘스 및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및 사장, 토마스 슈미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지멘스는 디지털 트윈이 가상과 현실 세계를 융합하는 열쇠라고 믿는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기업은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연결하고 분석할 수 있고,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맞춰 제품과 생산을 더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KDEXc는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맞춤형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선보이는 고객의 등대 역할을 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의 토마스 슈미드 대표는 29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기업 제품과 생산공정에서 포괄적인 디지털 전환을 돕는 협업 공간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향후 3년 이내에 34%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디지털 트윈' 시장에 대비한 전략적 투자를 강조했다.

지멘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탄빌딩에서 산업자동화·디지털화 분야 리더 및 주한 대사관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멘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체험 센터(이하 KDEXc)' 개소식을 열었다.  

지멘스는 이번 센터 개소로 가상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데이터를 활용한무한한 기회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디지털 트윈' 기술에 기반한 솔루션을 전략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의 토마스 슈미드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의 토마스 슈미드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센터 설명에 나선 김태호 지멘스 디지털 사업부 부장은 "실제와 가상이 데이터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이것을 토대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형태의 스마트팩토리를 설계할 수 있다. 이것이 지멘스가 추구하는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지멘스는 자사 디지털 트윈 솔루션에 대해 ▲가용성&확장성 ▲지속가능성&수용성 ▲효율성&퀄리티 등의 측면에서 소개했다.

가용성과 확장성에 대해 강민수 대리는 "빠른 시장변화에 따라 플랜트의 확장성이 중요하다. 다만 플랜트 확장 시 플랜트의 가동 지연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생산 중인 원자재를 폐기하고 초기 작업으로 돌아가야 하는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디지털 트윈은 가상 환경에서 사전에 검색하고, 가동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사전에 검증하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품을 빠르게 많이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라 하더라도 제품 생산 중 다수의 문제가 발생하면 다운타임이 발생하고, 곧 막대한 비용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플랜트에서는 오퍼레이터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오퍼레이터를 사전에 학습하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다. 자사 솔루션은 3D 가상 환경을 구성해 실제상황과 흡사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가능성과 수익성 그리고 효율성과 퀄리티를 위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공장 자동화 시스템 표준화, 에너지 효율화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김태호 지멘스 디지털 사업부 부장이 지멘스 디지털 트윈 솔루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김태호 지멘스 디지털 사업부 부장이 지멘스 디지털 트윈 솔루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토마스 대표는 "산업체는 디지털화를 적극 수용함과 동시에 신속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해 나가야 한다"며 "KDEXc를 통해 지멘스의 포괄적 포트폴리오와 전문산업 지식을 한데 모아 규모와 산업 분야에 상관없이 국내 모든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는 한편 도전과제를 기회로 바꿔 진정한 디지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DEXc는 고객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 이외에도 5G, 인공지능, 자율주행 시스템, 엣지 및 클라우드컴퓨팅, 블록체인 및 증강 현실 등의 기술을 다루고 있다. 산업체, 대학, 교육 기관 등 여러 이해 관계자를 초대해 서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새로운 콘셉트를 연구하는 등 영감과 협업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트레이닝 센터, 세미나실 등 협업을 위한 교육 공간과 지멘스의 다양한 산업별 디지털 트윈 포트폴리오가 전시돼 있으며,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개요 (DE Overview) ▲공정 산업 (Process Industry) ▲이산 산업 (Discrete Industry) ▲산업의 미래 (Future of Industry) ▲파트너존/제품 하이라이트 (Partner Zone/Product Highlight) 등 크게 5가지 존으로 구성된 체험센터에서 방문객은 지멘스의 기술 교육을 수강하거나 제품 시연을 해볼 수 있다. 현재 국내 창원과 서울 센터를 비롯해 독일, 싱가포르, 중국 등 전 세계 31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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