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V 라인란드와 MOU 체결, 화재분야 최초 국내시험소로 지정
국내 기업의 해외인증 시험 서비스 및 국제 경쟁력 향상 지원

조영태 KCL 원장(오른쪽)과 프랭크 쥬트너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가 14일 KCL 서초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영태 KCL 원장(오른쪽)과 프랭크 쥬트너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가 14일 KCL 서초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TUV 라인란드 코리아가 배터리·ESS 화재시험 분야 기업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KCL(원장 조영태)은 TUV 라인란드 코리아(대표 프랭크 쥬트너)와 KCL 서초사옥에서 '배터리 화재 시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에서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의 대형화재로 미국, 유럽 등에서 안전 인증시험이 강화되고, 이로 인해 급증한 화재시험 분야의 협력을 위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KCL은 TUV 라인란드의 화재분야 국내시험소로 최초 지정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수출 기업이 해외인증기관에 의뢰하는 시험을 KCL이 수행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KCL은 세계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SDI, LG솔루션, SK온 등 국내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영태 KCL 원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ESS화재안전성검증센터가 강원도 삼척 소방방재산업특구 부지 내에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라며 "세계 최대 화재열량측정장치(30MW)와 대형 소화성능시험장치 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국내에서 생산된 ESS를 미국, 유럽 표준에 따라 시험하고, 신속히 해외 인증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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