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유관기관 경영진들 유관기관의 고위험시설 특별 안전점검 실시
특성에 맞춘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굴해 전파

15개 에너지 유관기관들이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해 각 기관별 특성에 맞춰 공유·전파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19일 2차관 주재로 개최된 '에너지 유관기관 안전상황 특별점검 회의'에 따른 후속조치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에너지시설 유관기관 안전상황 특별점검 회의는 한전 및 발전 6개사와 가스공사, 석유공사,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에너지공단, 대한송유관공사 등 1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시설 관련 사고현황을 공유하고 대응체계 점검과 후속조치 사항 전달 등을 위해 개최됐다.

이번 후속조치에서는 각 15개 기관별 에너지 생산·공급 등 소관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과 '안전관리 우수제도 공유·전파'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별 안전점검은 안전 최우선 경영의 공감대 형성과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대형 에너지시설 건설현장이나 화재·폭발 위험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경영진이 직접 특별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우수제도 공유는 산업부가 기관별로 안전관리 모범·우수사례를 제출받아 선별해 공유하고, 각 기관에서는 기관별 특성에 맞춰 우수제도를 벤치마킹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우수정책을 기관에 이식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5개 에너지 유관기관별로 상호 벤치마킹해 우수제도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수제도 활용 내용을 보면 먼저 한전과 발전 6개사와 가스공사, 송유관공사 등 8개 기관은 모바일 앱 활용 안전정보 제공과 작업 위험도 계량화 및 위험작업 기준 강화, 도급업체 안전용품 지원 등 안전기반 확충을 추진한다.

석유공사, 가스안전공사, 석탄공사, 에너지공단 등 4개 기관은 빨리빨리 문화근절을 위한 거북이 운동(Turtle Culture), 안전 컨설팅 환류, 작업 중지 요청 절차 간소화 등 안전의식 전환을 시행하기로 했다.

전기안전공사, 한수원, 광해광업공단 등 3개 기관은 안전감독관 현장배치 의무화, 안전 감시인력 보강·지원(협력업체 등), CEO 주도 현장점검 강화 및 주기적 간담회 실시 등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최근 사고를 반영한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관리 활동,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모범 사례 등 기관별 안전관리 혁신 우수사례집을 총괄 제작해 배포했다.

산업부는 이번 에너지 유관기관별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굴·전파에 따라 기관별로 '안전관리 시스템 개선'은 물론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절별, 시기별 취약시기에 대비해 에너지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전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기준 정비 등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걸친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유관기관들은 이식된 제도의 조속한 시행을 통해 안전 경영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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