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개최에 기대감 고조…200여 업체·380여 부스 구성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NEP 공공구매 상담회 등 기업 내수·해외 판로 지원

‘2019년 국제전기전력전시회’를 찾은 참관객이 한 중소기업의 부스를 방문해 분전반 관련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19년 국제전기전력전시회’를 찾은 참관객이 한 중소기업의 부스를 방문해 분전반 관련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대한민국 전기·에너지 산업의 최신 동향과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기업들의 내수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가 주최하고, 한전과 발전6사 등 23개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하는 '2022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Electric Power Tech Korea 2022)'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2년 처음 막을 올린 이래 2019년까지 해마다 열렸던 전시회는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햇수로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그간 확인할 수 없었던 전기·에너지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 등을 확인하는 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협회 측의 전언이다.

이번 전시회는 전력기자재 및 설비를 전시하는 전기전력설비관과 발전소 관련 설비와 기자재를 선보이는 발전플랜트산업관을 비롯해 스마트그리드산업관, LED조명산업관 등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장 곳곳은 세계 20여개국에서 참가한 200여개 업체가 380여개의 부스로 채울 예정이다.

전시회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NEP(신제품) 공공구매 상담회 등 움츠러들었던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및 내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다.

전시회 기간 동안 계속되는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50여곳의 전기전력분야 유력 발주처 및 기자재 수입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20일로 예정된 NEP 공공구매 상담회는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간 맞춤형 구매상담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공기업과 업계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전기전력산업 채용박람회, 전기기술인협회를 비롯해 학계와 유관기관 등이 준비하는 전기전력산업 콘퍼런스와 세미나 등도 함께 열린다.

같은 기간 함께 진행되는 '2022 국제 에너지 신산업 및 ESS 전시회'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ESS와 전기자동차, 제로에너지빌딩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주요 기술 및 설비들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는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기술동향 콘퍼런스 및 세미나 등이 예정돼 있어 관심있는 참관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기술인협회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에너지 신산업 기술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정책이 시급한 시기"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전력 산업 전시회인 '2022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가 에너지 신산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장 최근인 지난 2019년에 열린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는 18개국에서 412개 업체가 참여해 620여개 부스를 꾸렸다. 참관객 수도 해외 1866명을 포함해 3만784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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