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
가수 정승환

 

◆ 같은 곡, 다른 목소리…정승환·장필순 '투트랙 프로젝트' 참여

같은 곡을 남녀 가수 두 명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음악 레이블 최소우주는 17일 "하나의 노래를 두 명의 남녀 가수 버전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 '투트랙 프로젝트' 첫 음원이 23일과 25일 각각 발매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작사가 조동희, 작곡가 조동익 남매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첫 주자로는 가수 정승환과 장필순이 나서 '연대기'(年代記)를 부른다.

2016년 '이 바보야'로 데뷔한 정승환은 '너였다면', '눈사람' 등의 곡으로 사랑받아왔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로 잘 알려진 장필순은 한국 포크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꼽힌다.

두 사람이 부른 '연대기'는 지나간 사랑에 대한 기억을 사라지지 않는 하나의 연대기로 비유한 곡이다.

조동익·조동희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노래를 만들고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과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매하는 음원은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옥션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 음원의 저작인접권료 참여 청구권을 함께 소장하고 이후 음원이 이용될 때마다 발생하는 저작인접권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밴드 솔루션스
밴드 솔루션스

◆ 어쿠스틱 감성 더한 밴드 솔루션스…미니음반 '타임' 발표

4인조 밴드 솔루션스가 새 음반으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17일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솔루션스는 이날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음반 연작 시리즈의 세 번째인 '타임'(TIME)을 공개한다.

2020년 6월 내놓은 '로드'(LOAD) 음반 이후 1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새 음반에는 더블 타이틀곡인 '청춘', '너의 이름을 부르면'을 비롯해 '타임', '글로리 오브 라이프'(Glory of Life), '피플 온 더 그라운드'(People on the Ground)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 '더 미들'(The Middle)에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고영배, 구만, 설호승, 윤성현, 이민혁, 이원석, 장경민, 장희원, 정동환, 정욱재, 제이유나, 조소정, 홍다혜 등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소속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열된 곡들은 지나온 세월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진솔한 가사를 담았고, 어쿠스틱 밴드 사운드를 더해 솔루션스의 기존 음악과는 다른 감성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음반은 보컬 박솔이 전곡 작사·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멜로망스 정동환이 연주와 편곡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더했다.

2012년 데뷔한 솔루션스는 현재 박한솔, 권오경, 박솔, 나루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일렉트로닉을 토대로 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 최유리가 부르는 '답답한 새벽'…스웨덴세탁소 10주년 프로젝트

여성 듀오 스웨덴세탁소의 인기곡 중 하나인 '답답한 새벽'이 싱어송라이터 최유리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다.

쇼파르엔터테인먼트는 "스웨덴세탁소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나의 스웨덴세탁소' 첫 주자로 최유리가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최유리는 스웨덴세탁소가 2013년 발표한 정규 1집 타이틀곡 '답답한 새벽'을 리메이크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그려낸 이 곡에서 최유리는 원곡의 쓸쓸한 느낌은 덜어내고 밴드 감성을 더해 그만의 음악으로 풀어냈다.

프로젝트는 최유리를 시작으로 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 송하영, 가수 전건호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해 스웨덴세탁소의 대표곡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2012년 데뷔한 스웨덴세탁소는 감성적이면서도 담백한 가사와 멜로디로 주목받았다.

최백호, 정기고, 볼빨간사춘기, 레터플로우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이들은 '우리가 있던 시간', '목소리', '답답한 새벽', '두 손, 너에게' 등의 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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