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커스와 업무협약…스마트제어용 변압기 공급

서흥석 KOC전기 대표(왼쪽 3번째)와 임지섭 크로커스 대표(왼쪽 4번째)가 전력 최적제어 시스템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서흥석 KOC전기 대표(왼쪽 세 번째)와 임지섭 크로커스 대표(왼쪽 네 번째)가 전력 최적제어 시스템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변압기 전문 제조기업인 KOC전기(대표 서흥석)가 전력 최적제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KOC전기는 크로커스(대표 임지섭)와 최근 반도체식 스마트 제어 기술을 활용한 '전력 최적제어 시스템 구축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산업체의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최적 전압제어 시스템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KOC전기는 스마트 제어를 위한 변압기를 공급하고, 크로커스는 전력사용량 데이터 기반의 최적 자동운전이 탑재된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별도의 공정 변화, 전력 사용 패턴 변화 없이 5%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전력 사용량이 많은 기업들은 매년 수억원 이상을 절약하고 탄소배출권 취득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KOC전기는 1979년 창립 이후 국내 빅3 조선소에 변압기와 전기전자 장비를 공급하며 국내 조선업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강소 제조 기업이다.

전방산업인 조선업 의존도를 축소하고 육상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소기업 최초로 한전용 154kV 초고압 변압기, 국내 최초 방폭형 건식변압기와 내진형 유입변압기 등 특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로커스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력 최적제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곳이다. 국내 처음으로 변압기 설비 제어를 통한 산업용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글로벌 대기업과 국가 산업단지 내 기업들에 공급했다.

한국에 본사,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두고 있고 삼성벤처투자 투자유치, 과기부 미래 유니콘기업 선정 등 에너지 분야 AI 기술기업 중 선두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전기자동차 충전서비스와 관련한 플랫폼과 급속충전기, 완속충전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임지섭 크로커스 대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도입만큼 중요한 축이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도입인데 산업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흥석 KOC전기 대표는 "친환경 고효율 변압기와 특수목적용 변압기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KOC전기와 크로커스의 반도체식 스마트 제어 시스템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 중소기업을 포함한 산업체 전반의 전력효율화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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