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골퍼, 그동안 골프장 현실과 연습장 편의부족으로 불편 감내

'1879골프', 왼손 골퍼 위한 '왼손 전용 오락79(ORAC79)클럽' 출시

세련된 디자인에, 최고의 퍼포먼스 자랑, 유통구조 개선해 혜택 제공

매년 돌아오는 8월 13일은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다.

전 서계 왼손잡이의 인권을 신장하고 왼손 사용의 편견에 대한 인식 변화를 추구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국제왼손잡이협회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약 12%, 한국의 경우는 약 5%가 왼손잡이다.

국내 골프 통계청이 밝힌 2021년 골프 인구는 515만 명이며, 이를 기준으로 추산하면 골프 인구 중 왼손잡이는 25만 명 정도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런데 왜 왼손잡이 골퍼는 주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까?

왼손잡이 중 상당수는 골프를 시작할 때 설움을 겪는다. 연습장에서도 타석을 찾기 번거로워 개인 연습을 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야간 경기의 경우 티박스 조명이 주로 오른손잡이의 공을 비추기 때문에 왼손잡이 골퍼들은 조명을 등지고 공을 쳐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

이밖에도 왼손잡이용 클럽 구매의 어려움, 레슨 프로의 부족, 편견과 소외감 등 왼손 골퍼가 겪는 전반적인 설움으로 인해 대략 3만 명 내외만이 왼손잡이 골퍼로 남게 된다고 한다.

'1879골프'는 이처럼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왼손 클럽을 사용하는 골퍼들을 위해 '왼손 전용 오락79(ORAC79) 골프 클럽'을 출시했다.

'오락79 골프 클럽'은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로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1879 골프 클럽의 노하우를 그대로 적용해 기능적인 면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구성은 드라이버, 우드(3·5번), 아이언 8개 세트(5~9번·PW·AW·SW), 말렛 퍼터, 고급 헤드커버와 캐디백이 포함돼 있다.

또 '오락79 골프 클럽'은 피팅 전용 클럽으로, 유통 구조를 파괴해 고객에게 최대의 혜택을 부여하고 클럽의 기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1879프로를 통해서만 판매한다.

김삼만(전북 군산, 55세) 씨는 "오른손으로도 스코어는 그런대로 냈지만 힘껏 때려보질 못해 늘 아쉬움이 남았고, 거리 욕심에 안 쓰던 오른쪽으로 힘을 쓰다가 갈비뼈가 두 대나 나가기도 했다"면서 "그래서 10년 만에 오른손을 포기하고 왼손으로 다시 골프를 시작했고 오락79 골프 클럽을 사용하면서 골프의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자용(부산, 31세) 씨 역시 "왼손잡이가 오른손으로 골프를 치는 것은 오른손잡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왼손으로 젓가락질해서 먹으라는 것과 같다"며 "오락79 골프 클럽을 만나면서 매우 자연스럽게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879골프 이동현 회장은 "최근 20~30대 젊은 층의 골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체 골프 인구 중 26.5%를 MZ세대가 차지한다.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2030 MZ세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기능적인 면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니즈가 발생되고 있고,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피팅과 고객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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