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기술분야 공동연구 지원
R&D와 실증연구 등 지원

(왼쪽부터 차례대로)권기영 에기평 원장,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조 에반스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차관보가 24일 ‘탄소중립기술 이행계획 및 청정수소경제 협력 MOU’ 이행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권기영 에기평 원장,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조 에반스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차관보가 24일 ‘탄소중립기술 이행계획 및 청정수소경제 협력 MOU’ 이행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이 호주와 함께 탄소중립 기술을 위한 연구 협력에 나선다.

에기평은 24일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DISER)와 한-호 연구기관 간의 수소에너지 기술분야 공동연구 지원을 위한 협력 이행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체결식은 호주 캔버라에서 개최된 '제1차 한호 탄소중립기술 운영그룹회의'에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임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권기영 에기평 원장과 조 에반스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차관보(Jo Evans, Deputy Secretary)가 협력이행서에 서명했다.

양국 간 주요 협력분야인 수소에너지 기술 공동 R&D 추진을 위한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가 체결한 '탄소중립기술 이행계획 및 청정수소경제 협력 MOU'를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기평은 호주 정부와 함께 청정수소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청정수소 공급망,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수소 충전인프라 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양국의 기업 및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R&D와 실증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에기평은 25일 오후,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KOTRA, ASTRADE(호주무역투자대표부)와 공동으로 '한-호 탄소중립기술, 수소경제 및 핵심광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소, 탄소포집저장, 핵심광물 분야 등에 대한 양국 기업 간 협력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양국 정부 및 관련 주요 기업들이 참석해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 및 제안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지금은 한국과 호주가 석탄, 천연가스, 철광석 등 에너지 및 자원 분야의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술혁신 파트너로서 새로운 협력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에기평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호주는 지난해 발표한 탄소 저배출 기술 성명서를 따라 청정수소,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기술, 탄소포집저장 기술 등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으로 에기평은 호주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협약에 제시된 수소에너지에 대한 양국 간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탄소포집저장, 에너지저장기술, 태양광 기술 등으로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의 R&D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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