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60차 정기총회…올해 예산

곽기영 이사장 "창립 60주년, 새도약 터닝포인트"

전기조합은 24일 제60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곽기영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기조합이 지난해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조합원사에 7년 연속 배당금도 지급했다.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24일 "우리조합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전 배전용 변압기 수주 등 공동사업 확대를 통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한전 변압기와 철탑, 관형지지물, 충전기, 애자 등에 대한 단가 및 총가계약, 신규 발주 품목인 HVDC용 강관철탑 등을 일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 이사장은 이날 경기도 분당 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0차 정기총회'에서 "우수조달 공동상표 신청과 함께 애자, 전기자동차 충전장치 등 2개 품목을 중기간 경쟁제품 신규 품목으로 추가 지정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기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37억8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는 등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확정했다.

또 소기업 우선구매제도 계약의 연간 추천횟수와 계약한도 설정(안)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외에도 ▲정관변경(안) ▲2021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배당금 처분(안) ▲소액수의계약 연간 추천횟수 및 계약한도 설정(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 조합은 기존 사업 외에 지역별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원가 비중이 높은 원부자재 위주로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 조합원사의 경쟁력 확보와 비용 절감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기총회에선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곽경수 비케이에이치산전 대표와 유기현 한광전기공업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김영종 대농산업전기 대표와 김복환 세종전기공업 대표가 조달청장 표창을 받는 등 2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곽 이사장은 "우리조합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비대면과 디지털, 저탄소·친환경 경제로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기존 시장과 산업에 안주하기보다 신기술 융합 등 기술개발을 통해 5차 산업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며 "미래 먹거리 창출과 조합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는 등 창립 6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터닝포인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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