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지난 11월 5일 본회 추담홀에서 창립 57주년 기념식을 겸한 제21회 메디체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건협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학술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채종일 회장의 기념사 , 이순형 고문의 축사가 있었으며, 창립 57주년 기념 직원 시상식과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기여한 직원들의 정부포상과 장기근속직원, 우수직원 표창, QI경진대회 우수지부, 운영관리평가 우수지부 및 품질관리평가 우수지부 등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건협 기생충병연구소 정봉광 선임연구원이 1995년 중국 기생충관리사업을 시작으로 라오스, 캄보디아, 수단, 미얀마 등 11개 개발도상국에서 국외공헌사업으로 전개한 ‘한국건강관리협회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역사: 26년의 이야기’에 대해 발표했다. 채종일 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심포지엄 2부는 건협 중앙검사본부 조한익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건강증진연구소 나은희 소장은 ‘한국인 지방간에서 지방간염 및 간섬유화’를 주제로 지방간의 정의, 병의 진행, 진단 및 유병률에 대해 발표했다.

나은희 소장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통해 지방간을 가진 사람 중 복부비만, 대사이상 및 비만하지 않은 경우에 당뇨병이 간섬유화 발생의 위험요인임을 밝혔다.

지방간염을 조기발견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간섬유화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지난 반세기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길을 걸어온 우리 협회가 더 큰 성장을 위해 주력해온 부분이 학술연구활동을 통한 전문성 제고였다”면서 “학술대회가 우리 협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해주는, 그리고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설립되어 올해 창립 57주년을 맞았다.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활동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전국 주요 시·도에 16개의 건강증진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공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최근에는 장애인 특화차량 제작지원, 저소득층 후원금 기탁 등 대국민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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