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전자전, 400개사 1100부스 참여…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 제1회 메타버스코리아도 개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6일 개막한 제52회 한국전자전(KES 2021)의 참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6일 개막한 제52회 한국전자전(KES 2021)의 참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국내 최대 규모 전자·IT 전시회인 제52회 한국전자전(KES 2021)이 막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400여개 전자 기업이 참여해 미래 시장을 주도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김기남, 이하 KEA)는 전자·IT산업의 대표전시회인 한국전자전을 새로운 마케팅 프로그램과 함께 온·오프라인을 융합, O2O 통합플랫폼을 마련해 26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와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전자전은 ‘CONNECTED BEYOND ELECTRONICS’를 주제로 전자산업(ELECTRONICS)의 경계를 뛰어넘어(BEYOND) 타 산업과 연결된(CONNECTED) 디지털 세상을 향한 ‘새로운 KES’를 선보인다.

이번 한국전자전에서는 가전·스마트홈, 전자부품소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인큐베이터, 융합신산업, 테크솔루션, 메타버스 등의 전시관이 구성됐다. 400여개 기업, 1100개 부스가 참여하면서 2년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전자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기술인 DNA(Data+Network +AI)가 접목된 전자 제품들이 전시됐고, 포스트 코로나 트렌드를 반영한 헬스케어, 홈코노미, 친환경차와 관련된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또한 2022년 CES(라스베가스) 참가 예정인 14개 중소기업의 실제 출품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한국전자전에서는 전자·IT산업과 융합된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는 제1회 메타버스코리아도 개최됐다. 관람객들은 메타버스와 관련한 하드웨어, 플랫폼, 테크놀로지, 콘텐츠 등 산업과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KES Innovation Awards(이하 ‘어워즈)’는 한국전자전 참가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을 받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의미를 담은 제품·서비스 및 솔루션을 선정해 전자·IT산업 경쟁력을 대외로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수상 규모도 기존 16점에서 5개 부문별 6점씩 30점으로 확대했고, 어워즈 10주년을 기념해 각 부문별 수상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은 ‘KES Stars’로 선정해 KES 전시 참가비 및 마케팅 홍보를 특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여해 참가 부스의 설명을 듣고 체험에 나섰다.

한편 문 장관은 같은 날 ‘제16회 전자·IT의 날’ 기념 행사에 참여해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혁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선도, 부품 국산화 등에 나서고 있는 전자 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

문 장관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역대급 수출성과 등을 거둔 전자산업인의 헌신적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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