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프라하공대 간 IDX·Industry 4.0 기술 등 협력

지난 3일 KTL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체코프라하공대(총장 보이체 페트라치크)와 ‘산업 디지털전환(IDX·Industry 4.0) 기술 분야 정보 교류, 공동 연구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세종 KTL 원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온제이 베렉(Dr. Ondřej Velek) CTU CIIRC 연구소장.
지난 3일 KTL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체코프라하공대(총장 보이체 페트라치크)와 ‘산업 디지털전환(IDX·Industry 4.0) 기술 분야 정보 교류, 공동 연구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세종 KTL 원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온제이 베렉(Dr. Ondřej Velek) CTU CIIRC 연구소장.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김세종)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체코프라하공대(CTU, 총장 보이체 페트라치크)와 ‘산업 디지털전환(IDX·Industry 4.0) 기술 분야 정보 교류, 공동 연구개발 추진’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중유럽 4개국인 비세그라드그룹(V4) 간 산업협력 확대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방문을 계기로 체결됐으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석했다.

프라하공대는 지난 1707년 설립돼 노벨화학상 수상자(1975년)를 배출한 체코의 공과대학으로 정보기술대학, 산업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산업공학, 핵과학, 물리공학 등 8개 단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시스코, IBM, 지멘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활발한 산학협력 R&D를 수행 중이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IDX와 Industry 4.0 관련 ▲법률 및 규정에 대한 정보 교환 ▲기술정보 및 상호 요청정보 교류 ▲공동 연구 제안서 작성 및 공동 연구 프로그램 참여 ▲기술 프로젝트 및 표준화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체코는 EU의 4차산업혁명 주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인 국가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하고 프라하공대 등을 중심으로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 노력 중이다. 또한 제조업 디지털 전환,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등 9개 혁신 축을 수립하여 자국 내 기초 R&D 투자부터 최종 완제품 생산까지의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전기차, 자율주행 및 디지털화를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KTL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산업 IDX 전환 및 Industry 4.0(스마트 공장, 산업 네트워크화 등) 관련 첨단기술 분야의 국제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디지털 뉴딜 관련 AI 및 자율주행을 위한 국가적 연구개발 역량 확대를 위해 한-유럽 간 협력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세종 KTL 원장은 “KTL은 4차산업혁명을 맞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과 경쟁하기 위해 AI·빅데이터 등 산업 디지털 전환 시험인증 기술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프라하공대와 MoU를 통해 국제공동 산업 디지털 전환 R&D를 발굴하고, 나아가 유럽의 고부가가치 시험인증산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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