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개사 참가, 1183개 부스 꾸려
유튜브 온라인 투어·라이브커머스 등 언택트 행사 진행

13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국내 에너지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에너지대전이 막을 올렸다.

국내 최대의 에너지 관련 행사인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했으며 한국에너지공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에코마이스 등이 공동 주관했다.

올해 행사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1회 탄소중립 EXPO와 공동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총 297개사가 1183개 부스를 꾸린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한화큐셀,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내로라하는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지자체관, 공공에너지관, 특별관 등 다양한 테마에 맞춰 자사의 핵심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아울러 에너지공단은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과 연계한 비즈니스 상담회, 주한대사관 네트워킹, 지자체 상담회 등 부대행사를 진행하며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도왔다.

또한 탄소중립 특별관 운영, 에너지와 체험이 어우러진 ▲디지털 포레스트(영상 체험) ▲e-온택트 토크쇼(에너지 정책 소개) ▲그린뉴딜 에너지 퀴즈 쇼 등 참여형 행사 구성 등을 통해 국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상하고 정책참여의 관심을 높였다.

특히 언택트 흐름에 맞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장을 소개하는 코너와 실시간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진행됐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주한대사관 및 지자체와 연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박 차관은 구체적으로 세제지원, 탄소중립 관련 정책금융, 연내 탄소중립 기술 로드맵 마련,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 및 신시장 창출, 연내 탄소중립 산업전환 특별법 마련 등을 언급했다.

박 차관은 “오늘 자리를 통해 지난해 말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 이후 기업들의 관련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에 과감한 투자와 세제지원, 중장기 로드맵 개발, 특별법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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