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1. 엘리베이터 베이직 테크놀러지

성안당 / 황수철 지음

우리나라에 엘리베이터가 들어온지 100년이 넘었다. 설치대수 기준 세계 3위 엘리베이터 국가가 됐으나 엘리베이터의 기초적인 지식을 담은 기술서적은 찾아보기 힘들고 과거 오래된 기술의 부분적인 면을 담은 개론적인 책만이 보여지고 있다. 저자 황수철은 40년 가까이 엘리베이터업종에 종사하면서 경험하고 연구한 내용들을 모아 엘리베이터 전문엔지니어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기초기술을 전달하고자 서적을 출간했다.

‘엘리베이터 베이직 테크놀로지’는 엘리베이터의 산업구조를 이해하고 엘리베이터의 종류 중에서 현재 국내에 전반적으로 설치된 로프식 균형추엘리베이터를 위주로 구조와 동작원리를 설명한다. 또 엘리베이터가 지녀야할 중요한 특성들을 소개하고 그 특성 중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와 제어부에서 수행하는 시스템적인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또 엘리베이터의 속도제어와 운전제어 그리고 군관리제어로 구성되는 제어시스템에 대해서도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서술하고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를 공부하는 이들이 어려워하는 각종 용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으며 잘못되거나 의미적으로 애매한 용어를 알기 쉬운 용어로 정의하고 이들 용어의 현장용어도 함께 수록했다.

2.지구 끝은 온실

자이언트북스 / 김초엽

"당신이 이 세계를 아직 사랑하고 있다면"

등장과 동시에 ‘힙합씬’의 풍경을 바꾼 센세이셔널한 MC의 등장처럼, 김초엽은 그렇게 우리에게 도착했다.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2019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작품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20만 독자에게 사랑받았고 '한국에는 SF 독자가 없다'는 통설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SF 생태계 내부의 왕성한 활동부터 <사이보그가 되다> 등의 저작을 통해 낸 사회적인 목소리까지, 김초엽의 이야기는 2020년대의 풍경을 조각하고 있다.

김초엽 첫 장편소설. 더스트로 멸망해버린 세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1장은 2129년 더스트생태연구센터에서 덩굴식물 모스바나에 대해 연구하는 아영의 이야기. 2장은 2058년, 더스트를 피해 돔 안에서 도시를 이루고 사는 시대, 돔 없이 숲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을 찾아 나선 나오미의 이야기. 그리고 3장에서 이 두 이야기가 만나 세계의 멸망에 관한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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