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온라인 학습 플랫폼 도입계약 체결

한국에너지공대 조감도.
한국에너지공대 조감도.

[전기신문 여기봉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 윤의준)는 미네르바 핵심역량 과정과 최첨단 온라인 학습 플랫폼 도입을 위한 계약을 ‘미네르바 프로젝트’(대표 벤 넬슨)와 8월 31일 체결했다.

한국에너지공대에 따르면, 미네르바 프로젝트는 수십 년에 걸친 학습 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융합형 커리큘럼과 액티브러닝(능동형 학습)과정을 개발했으며, 이를 플래그십 파트너인 미네르바 대학에 가장 먼저 도입해서 미네르바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미네르바 대학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입학하기 어려운 대학(입학률 1~2%) 이자 , MIT, Stanford대에 이은 최상위 혁신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뛰어난 학습 성과를 바탕으로 미네르바 대학 졸업생들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 진출하거나 창업과 대학원 진학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 학생들이 사용할 미네르바 프로젝트 온라인 학습 플래폼은 학습과학에 근거하여 교수/학습자간 완전한 능동적 학습을 제공하고, 학습간 학생 참여도 실시간 분석, 팀별 온라인 협업도구 제공, 수업 전과정 녹화 및 개인별 정확한 피드백, 교수자가 5분 이상 발언 시 경고 등 철저히 학생 중심 학습활동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존 일방향 교수자 중심의 온라인 학습 방식과는 철저히 다른 ‘모든 학생이 맨 앞줄에 앉아 있는’ 학습몰입이 가능하다는 게 대학측 설명이다.

한국에너지공대 학생들은 본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네르바의 학습컨텐츠와 학습플랫폼을 활용한 토론, 실시간 폴링, 소그룹 모임 등 학생 주도의 능동학습과 학제간의 전이학습을 통해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효과적 소통, 효과적 협동역량을 체계적으로 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한국에너지공대가 현재 자체 설계중인 현장형 탐구프로젝트 기반(Inquiry Based Learning) 공학 교과의 연계를 통해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 공학인재로 한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의준 총장은 “교육부에서 우수사례로 꼽고 있는 미네르바 대학의 교육 과정과 학습플랫폼 도입은 코로나 이후 교육의 대전환이 필요한 한국 교육의 현실에 대한 고심 끝에 결정했으며, 새롭게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만이 할 수 있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글로벌 공학교육을 적극적으로 구현하고 탄소중립 등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아 우리나라가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 인재와 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본 계약의 배경과 포부를 밝혔다.

미네르바 프로젝트 창립자이자 CEO인 벤 넬슨은 “KENTECH과 함께 혁신교육을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에너지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들을 양성할 KENTECH에 있어 미네르바의 학제간 커리큘럼과 학습과학에 기반된 학습플랫폼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에너지공대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이후 대학은 전담교원을 선정하고 미네르바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과 플랫폼에 대한 교수자 양성교육을 통해 내년 신입생 교육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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