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통한 3차원 가상세계 교육

승강기인재개발원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승강기인재개발원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의 승강기 산업 현장인력 직무향상 교육기관인 승강기인재개발원(이하 인재개발원)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메타버스(Metaverse)’란 ‘가상, 초월’등을 뜻하는 영어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다.

메타버스 승강기 직무교육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ZOOM 등을 활용한 비디오 회의 방식이 아닌 게더타운(Gathertown)을 활용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뤄졌다.

인재개발원은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생의 입장에서 메타버스 공간을 설계했다. 강의실, 크리에이티브룸(회의실), VR체험관, 정보방, 퀴즈방 등을 구성해 기존의 지루하고 수동적인 비대면 온라인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생이 재미있게 직접 참여하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생이 직접 만든 2D 아바타를 통해 마치 베타버스 공간에 있는 것처럼 접근성과 몰입감을 높였다.

이번 메타버스 직무교육을 수강한 한 교육생은 “기존에 들었던 비대면 원격교육은 강의만 진행돼 지루하고 집중이 어려웠는데 이번 메타버스를 통한 교육은 재미있으면서도 승강기와 관련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다른 교육생과 만나는 경험을 하니 마치 가상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희중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교육홍보이사는 “메타버스는 기존의 비대면 교육을 시스템과 방식에 있어서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며 “승강기인재개발원은 앞으로도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교육 공간을 통해 교육생들과 더욱 소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