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과 기본설계 및 사업주기술지원 계약

수소혼소 실증사업에 적용할 미국 PSM의 연소기.
수소혼소 실증사업에 적용할 미국 PSM의 연소기.

[전기신문 오철 기자] 한국지역난방기술이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수소혼소 가스터빈 발전소' 설계를 맡았다.

한난기술은 지난 7월 한화종합화학로부터 수소혼소 가스터빈 실증사업 기본설계 및 사업주기술지원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수소 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가스를 혼합해 연소시키는 발전 방식으로 기존 LNG 발전소와 비교했을 때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 사업은 한화종합화학과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수소 혼소(混燒) 발전 프로젝트로 노후 가스터빈을 2023년까지 50% 이상 수소혼소 발전이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실증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발주사인 한화종합화학은 지난달 세계적인 수소 가스터빈 기업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Thomassen Energy)사를 인수해 LNG 가스터빈을 수소혼소 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였으며, 실증사업 완료 후 복합화력발전 전환사업과 대용량 가스터빈까지 확장해 적용하는 상용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탁현수 한난기술 사장은 “열병합발전 및 LNG 복합화력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실증사업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수소혼소 엔지니어링 기술 확보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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