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13년만에 GS(Good Software) 인증기관 추가지정
기간 단축 등 부담경감 기대

KTR 소프트웨어팀 연구원이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GS인증) 시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KTR 소프트웨어팀 연구원이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GS인증) 시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앞으로 소프트웨어 시험에서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권오정, 이하 KTR)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GS)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이달부터 관련 시험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GS(Good Software)인증은 소프트웨어 진흥법 제20조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제품의 운영환경에 맞춘 테스트를 통해 소프트웨어 제품(실행 소프트웨어, 제품설명서, 사용자취급설명서)의 품질을 인증한다.

KTR은 이에 따라 그동안 업무 수행 기관이 적어 인증획득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어려움을 겪던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의 인증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 인증기관 확대는 13년만이다. 앞서 과기부는 소프트웨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GS인증기관 신규지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지난 5월 17일 인증기관 확대를 발표했다.

KTR의 인증 범위는 ▲산업용 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소프트웨어 ▲데이터관리용 소프트웨어 ▲임베디드 응용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5개 분야이다.

KTR은 특히 지금까지 수행해 오던 R&D 과제검증, 소프트웨어 V&V, 기능안전, 정보보안 등 소프트웨어 분야 시험서비스에 더해 법정인증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시험에서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기업들은 GS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중소벤처기업부 우선구매 대상 기술개발 제품 지정,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및 나라장터 등록 수의계약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권오정 KTR 원장은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기관 지정으로 그동안 GS 인증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GS인증 기간단축, 고품질 인증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용어 설명

소프트웨어 V&V(Software Verification & Validation): 소프트웨어 제품의 설계, 구현, 개발, 유지 보수에 대한 단계별 시험 및 검증을 통해 프로세스의 신뢰성, 무결성을 확보하는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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