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수소용 탱크 및 용기 보급사업 등 MOU
조 사장, “중기와 협력 통해 국내외 시장 개척”

지난 22일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왼쪽)이 임근영 디앨 대표와 함께 ‘액화수소 보급 활성화’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왼쪽)이 임근영 디앨 대표와 함께 ‘액화수소 보급 활성화’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액화수소용 저장탱크와 관련 기술 개발에 앞장서 국내 수소인프라 보급확대에 나선다.

지난 22일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대전 본사에서 디앨 주식회사(대표 임근영)와 ‘액화수소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과 ‘액화수소용 탱크 및 용기 보급사업 기술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스기술공사는 액화가스용 저장탱크 제조기업인 디앨과 함께 전국에 액화수소를 안전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에 나선다.

협약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인프라와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활용해 기술개발품 검증과 실증을 주관한다.

디앨은 액화수소용 저장탱크를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액화수소가 안전하게 저장·운송될 수 있도록 액화수소용 탱크 및 용기 설비의 기술개발, 기술개발품 검증 및 실증, 국내외 보급 및 판매 등을 담당한다.

가스기술공사는 지난 2019년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해 수소인프라 구축, 운영, 정비사업 등 수소 전주기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조용돈 공사 사장은 “향후 운송 및 저장 측면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액화수소가 수소사업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디앨과 협업을 통해 액화 탱크로리를 개발하고 액화수소에 대한 법규 및 규정을 만들어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한 상생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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