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사업 MOU

그리드위즈와 윌링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김현웅 그리드위즈 전무,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안강순 윌링스 대표이사, 오용승 윌링스 연구소장
그리드위즈와 윌링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김현웅 그리드위즈 전무,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안강순 윌링스 대표이사, 오용승 윌링스 연구소장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신에너지 산업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클린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위즈와 에너지 기술 선도기업 윌링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20일 그리드위즈와 윌링스는 성남시 분당구 그리드위즈 본사에서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안강순 윌링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기 사업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양방향 전기차 충전기 양산을 위한 기술을 협력하고 제조 공정을 구축한다. 또 충전 인프라 보급 확대를 비롯해 신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그리드위즈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과 국민DR(에너지쉼표)이 연계된 전기차 인프라 전력망 활용 그리드 서비스를 런칭한 바 있다. 또 그리드위즈는 곧 상용화 예정인 양방향 전기차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활용해 전력계통과 연계하는 V2G (Vehicle to Grid)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드위즈는 하반기 출시할 수요관리 연계형 양방향 완속 충전기를 통해 향후 5년간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판매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진출한다는 것이 그리드위즈의 설명이다. 또 그리드위즈가 세계 최초로 OCPP 1.6 인증을 획득한 V2G 급속 충전기는 현재 미주지역 다수의 전기차 제조사들과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윌링스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태양광 에너지 전력변환장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업체로 태양광 인버터, ESS용 PCS제조등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인프라 솔루션 분야에도 사업영역을 넓혀 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리드위즈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다년간 필드에서 축적된 전기차 충전제어 기술과 에너지저장장치 및 전력수요관리(Demand Response) 등의 에너지기술이 융합돼 보다 진보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한 고객의 편익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운영시스템을 마련하여 충전 서비스 이외에도 부가서비스를 통해 서비스사업자의 수익과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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