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수행방식에서 탈피, 전력분야 중소기업으로 생태계 확대

[전기신문 여기봉 기자]앞으로 우리나라 전력계통 및 전력시장 운영에 사용되는 전력IT시스템을 중소 IT기업이 유지관리하게 된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한국금융정보산업협동조합과 전력거래, REC거래, 수요반응자원(DR)거래 및 계통운영시스템(EMS)의 유지관리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22일부터 사업을 착수했다.

전력IT 유지관리 사업은 그간 대기업(초기 구축사)이 수행해 왔으나, 중소 IT기업으로 구성된 금융협동조합이 신규 계약자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 사업자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업무를 수행하게 됐으며, 이를 위해 금융협동조합은 40여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11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했다.

전력거래소는 전력IT 경험이 부족한 신규 사업자(중소 IT기업)가 유지관리 기술을 완벽히 확보할 수 있도록 인계인수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기존 사업자와의 협력체계도 확보했으며, 기술이전의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했다.

양성배 전력거래소 운영본부장은 “금번 금융협동조합과의 협력이 중소 IT기업 성장판 제공, 전력IT 기술 저변확대 등의 상호 이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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