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의료기기 온라인 전시회 한국관 지원
미국 최대 광통신 전시회 공동관…44만달러 수출계약 달성

한국광산업진흥회 전경
한국광산업진흥회 전경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가 코로나19로 수출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광융합 기업의 언택트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 유망 온라인 전시회인 ‘아랍헬스2021’과 ‘OFC2021’ 공동관을 운영해 움츠렸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기업의 해외 오프라인 진출이 국한되는 상황에 온라인 전시회 참가 및 전문통역을 국내기업에 전액 지원함으로써 언택트마케팅 지원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광산업진흥회는 국내 광의료산업 13개사의 요청으로 지난달 22일부터 7월 23일까지 두 달간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2021에 온라인 한국관을 운영해 글로벌 의료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의 효율적인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아랍헬스 온라인전시회에 참여한 티아이피인터내셔널(정주원 대표)는 온라인 한국관을 통해 이란 뷰티 유통회사인 골든메디컬스와 비대면 화상회의를 진행 후 샘플 판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

정주원 티아이피인터내셔널 대표는 “성공적인 K방역 효과로 해외 의료 바이어들에게 제품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아랍헬스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참여기업인 오르다(김현수 대표)는 국경에 제한이 없는 온라인전시회의 이점을 살려 일본 의료기기 업체인 ASTY(에스티)를 온라인 한국관에 초청해 10만달러의 납품 계약을 체결, 6월중 납품 진행 예정이다.

아랍헬스 온라인전시회 외에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최대 광통신전시회인 OFC2021 온라인 전시회 공동관에 20개사가 참가해 광통신 바이어와의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총 44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OFC 2021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수출계약을 체결한 선일텔레콤(김규식 대표)은 비대면 화상회의로 15만달러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별도 협의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산업진흥회는 매년 광통신, 광융합조명, 광소재·광부품 등 분야별 온·오프라인 국제 유망 전시회 공동관을 5개 이상 운영, 국내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 150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커뮤닉아시아 온라인전시회(7월), ECOC 오프라인 전시회(9월)를 통해 국내 광융합산업 기업의 해외진출 및 해외네트워킹 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올해 온라인 전시회에서 국내기업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진행했던 약 1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개최될 2021 국제 광융합비즈니스페어(8월)와 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11월) 에 초청해 성과를 연계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진흥회가 운영하고 있는 ‘365 비대면 종합상황실’을 통해 비대면 기업 맞춤형 수출상담을 지원해 다가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지원으로 국내 광융합산업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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