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스마트+인테리어 리모델링’ 행사 개최
시장규모 급성장, IoT 솔루션 제품 전시회서 ‘눈길’

참관객들이 아카라코리아, HOL, 씨지라이팅, 클리오, 아이콘 등 업체들이 전시한 스마트홈 및 스마트오피스 제품들을 구경하고 있다.
참관객들이 아카라코리아, HOL, 씨지라이팅, 클리오, 아이콘 등 업체들이 전시한 스마트홈 및 스마트오피스 제품들을 구경하고 있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전문가 영역으로 치부되던 스마트홈의 개념이 대중에게 일반화되고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며 국내 인테리어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 성장을 보였으며 2025년에는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일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스마트+인테리어 리모델링 B2B 전략세미나 및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 LH 등 스마트홈 선도 업체들의 시장 비전 제시와 IoT 디바이스 업체들의 제품 전시가 진행됐다.

의장사인 삼성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뉴노멀 시대를 언급하며 자사 대표 가전 브랜드인 ‘삼성 비스포크’의 시장 공략법을 공유했다.

이창근 삼성전자 파트장은 나를 중심으로한 소비를 뜻하는 ‘미코노미(Me와 Econimy의 합성어)’, 시간과 노력을 아끼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 등 현상들을 통해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가전제품이 소비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창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속적인 스마트홈 시장의 확대를 예상하며 LH의 임대주택에서도 스마트홈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평옥 LH 스마트통신부장은 스마트홈 산업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일부로 인식해 IT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홈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KT의 ‘KT AI 스마트리모델링 서비스’ ▲아주디자인그룹의 ‘아주디자인그룹 스마트오피스’ ▲클리오의 ‘건설사 스마트홈 추진사례’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아카라코리아, HOL, 씨지라이팅, 클리오, 아이콘 등 업체들은 스마트홈 및 스마트오피스에 적용가능한 IoT 제품들을 전시했다.

IoT 솔루션 전문 아카라코리아(Aqara)는 무선 스위치, 무선 센서 등 소형 건전지를 활용한 무선 디바이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는 스위치나 조명, 센서 등을 무선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소비자가 기호나 기분에 따라 집안 인테리어를 교체할 수 있는 DIY 솔루션이다.

또 입주자가 도어락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면 조명, 난방, 환기 등이 설정된대로 작동하는 맞춤형 시나리오 제어시스템도 공개했다.

스마트홈 전문기업인 클리오는 스마트조명을 포함해 승강기 호출, 대기전력 차단, 환기 난방, 등 집안 제어가 가능한 다기능 전자스위치를 전시했다. 전자스위치는 스마트홈 제어의 핵심으로 클리오는 다수 메이저 건설사에 안정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업체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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