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 케이블 트레이 선두주자…국내 첫 성능 인증
4개 내진 브래킷이 지진 파장을 흡수, 흔들림 방지 ‘우수’
비구조요소에 대한 내진적용을 의무화…내진 솔루션 제공

태화이엔지는 지난 12~14일 열린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춘계 전시회 및 워크숍에 참여해 내진형 케이블트레이를 전시했다.
태화이엔지는 지난 12~14일 열린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춘계 전시회 및 워크숍에 참여해 내진형 케이블트레이를 전시했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케이블트레이 전문기업 태화이엔지(대표이사 이재필)는 최근 조명받고 있는 내진형 케이블트레이를 생산해 건축물 안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태화이엔지는 국내 최초로 내진형 케이블트레이의 성능인증을 획득했으며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한 안전의식에 ‘깨어있는’ 업체다.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내진형 케이블트레이를 개발했으며 실제로 포항 및 경주에서 잇따라 지진이 일어나 태화이엔지의 시대를 앞서간 제품군이 현재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태화이엔지 관계자는 “지진 상황에서도 건축물 기반시설이 무너지지 않고 버텨줘야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며 “이 시장에서는 안전이 보장된 제품이 가장 고급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주·포항 지진 이후 국내 건축물의 내진 규정이 강화됐으며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에서는 비구조요소에 대한 내진적용을 의무화했기 때문에 내진형 케이블트레이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태화이엔지가 개발한 내진형 케이블트레이의 특징은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나 파장을 흡수하고 볼트가 풀리지 않도록 연결부위를 특수 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스트레이트를 지탱하는 4개의 내진 브래킷이 상하좌우에서 지진 파장을 흡수해 케이블트레이가 파손, 추락되는 것을 방지한다.

전선을 받치는 스트레이트의 경우 신축·회전 기능이 있어 지진 발생 시 진동과 파장을 흡수하고 흔들림을 최소화 한다.

이는 외부 압력으로부터 케이블 트레이가 파괴되거나 변형되는 것을 방지해 케이블 트레이 붕괴로 발생할 수 있는 대피로 소실, 화재, 전기·통신 차단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장 상황이나 조건에 맞춰 사다리형, 펀칭형, 바닥밀폐형 등 제품 모듈을 갖추고 있으며 특수한 상황을 위한 위한 ‘맞춤형 제작’ 또한 가능하다.

태화이엔지 관계자는 “신서천발전소, 태안화력발전소 등 발전설비를 비롯해 내진설계가 중요한 대형 플랜트 산업시설에 다양한 제품군을 보급하고 있다”며 “지난 2018년에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조달청 품질보증조달물품 업체로 지정 받았고 수출에도 기여해 무역의날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고객의 니즈와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트레이 제조회사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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