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760억원, 영업이익 275억원…“메타버스와 가상자산 회사로 진화”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약 76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275억원, 당기순이익 약 2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은 대작 모바일게임 ‘미르4’ 매출 및 라이선스 매출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63%,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5% 늘어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미르4’는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을 바탕으로 1분기에 총 매출 456억원을 올리는 등 전반적인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현재, ‘미르4’는 대만,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를 기반으로 NFT(대체불가능한토큰)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라이선스 사업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지난 4월 중국 롱화그룹과 ‘미르의 전설2’ 현지 서비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중국 전역에서 ‘미르의 전설2’ PC클라이언트 서비스와 사설 서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전 조이맥스)는 1분기 매출액 약 102억원, 영업이익 약 4억원, 당기순이익 약 5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013년 이후 약 8년 만에 분기 첫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1분기는 지난해 약속 드린대로 위메이드 창사 이래 최고의 성과를 올리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위메이드가 진행중인 미래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메타버스(게임)와 가상자산 회사로 진화해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만드는 것이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미르4'의 흥행으로 역대 최대 분기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미르4' 대표 캐릭터
위메이드 '미르4'의 흥행으로 역대 최대 분기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미르4' 대표 캐릭터

이어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장 대표는 “ ‘미르4’ 글로벌 버전은 11개 언어를 지원하며 8~9월 출시가 목표이다. 중국 퍼블리셔 선정은 2분기 내에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미르M’의 경우 3분기에서 4분기 목표이며 ‘미르W’는 외부 개발사와 개발 마무리를 고민하는 상황으로 구체적 출시 일정을 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와 가상 자산 사업과 관련해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기반의 게임 출시를 지속할 것이다.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은 NFT(대체불가능토큰) 기반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계획을 소개했다. 또 “올 한해 동안 지금까지 살아남고 지속 가능한 가상자산회사 100개에 투자할 것”이라며 “위믹스 기반 게임 출시와 생태계 투자를 통해 생태계 가치를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기신문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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