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IP 파워에 새로운 게임성 더해 글로벌 흥행 예약”… 증권가 “1000억 게임 탄생”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재준)는 전 세계 게임팬들이 기다려온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을 전 세계 동시 출시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웨스턴 지역과 일본,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아시아권까지 총 15개 언어로 서비스를 실시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백년전쟁은 전략성과 액션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게임으로, 직접 플레이하는 전투 자체의 재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플레이는 물론 관전의 재미까지 더해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대표 e스포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백년전쟁은 컴투스의 글로벌 대표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대작으로, 강력한 IP 파워에 빠른 템포의 짜릿한 전투의 묘미를 더한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기본 전투는 8개의 몬스터로 조합을 구성해 이뤄진다. 몬스터별 특성에 따라 전열 4개, 후열 4개로 진형을 편성할 수 있다. 전투가 시작되면 모든 몬스터들이 실시간으로 공격을 주고 받는다.

‘백년전쟁’ 전투 플레이의 핵심 중 하나는 카운터 시스템이다. 카운터는 상대의 스킬 발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어 반격과 역전의 재미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상대가 스킬을 사용하는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발동시키면 카운터 판정과 함께 먼저 스킬이 사용된다.

‘백년전쟁’은 실시간 대전 콘텐츠와 함께 PvE 모드도 갖췄다. PvP 메인 대전 모드인 등급전은 다른 이용자와 대결을 펼치고 승점에 따라 등급 경쟁을 벌일 수 있게 구성됐다.

컴투스는 백년전쟁 사전 마케팅에 공을 들였다. 출시에 앞서 세계 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화배우 3인을 홍보 모델로 선정하고, 전세계 100명의 유명 인플루언서 및 셀럽이 참여하는 사전 행사 ‘World 100 Invitational’을 개최했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이 행사에는 감스트, 괴물쥐, 풍월량 등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홍진호, 문호준, 매드라이프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했다. 미국, 캐나다, 독일,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20개국의 파워 인플루언서들도 함께했다. 이 외에도 미국의 할리우드 배우 찰스 멜튼(Charles Melton)과 한국의 슈퍼주니어 은혁, 개그맨 이진호까지 스페셜 참가자로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기대작 백년전쟁에 걸맞은 초대형 라인업 규모를 갖췄다.

이같은 사전 마케팅 결과 사전 예약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며 이미 600만명을 넘어섰다.

백년전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뜨겁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컴투스에 대한 레포트를 내놓으면서 ‘백년전쟁’의 연 매출 최소 1000억원 이상의 게임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컴투스의 올해 매출을 지난해 5090억원에서 24% 성장한 6310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증가분 1220억원의 대부분이 백년전쟁이 벌어 들일 매출인 셈이다.

대신증권도 올해 컴투스의 전략 및 RPG 장르 매출 증가분을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해당 장르 매출이 지난해 3989억원에서 올해는 490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힘입어 전체 매출도 607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진단했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올해 ‘백년전쟁’ 매출을 1294억원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전기신문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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