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애로 적극 발굴...창업·육성·성장 환경조성 최선”
공공기술과 유망기업을 잇는 플랫폼 구현...전남나주를 글로벌 에너지신사업 허브로

송호승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한전 기술사업화실장)이 두드림플러스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송호승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한전 기술사업화실장)이 두드림플러스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전기신문 여기봉 기자]“전남나주강소연구개발특구는 한전이 기술혁신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주도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주도형 특구입니다.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로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에너지밸리 강소특구로, 공공기술과 유망기업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통해 전남나주를 에너지전환, 디지털변환의 중심이 되도록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송호승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한전 기술사업화실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전남나주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나주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해 8월 지정된 이래 올해 들어 3월 11일 비전선포식, 4월 5일 사업설명회, 4월 26일 사무실(두드림+센터) 개소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송 단장으로부터 사업계획과 기대효과 등을 들었다.

▶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달라.

“강소특구는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 중심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지향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는 특구별 특화분야 중심으로 기본 특구 육성 플랫폼의 큰 틀 안에서 단계별 콘텐츠를 지역이 직접 기획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구별로 배정된 예산을 지역이 분배해 특구별 차별성 및 수월성을 극대화한다. 2019년 6개 지역을, 2020년 8월 나주를 포함해 6개 지역이 강소특구로 지정됐다.”

▶사업 추진체계 및 한전의 역할은.

“전남나주강소특구사업은 정부(과기정통부 및 지방비) R&D 예산으로, 과기정통부 산하기관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사업예산 관리 및 강소특구 운영을 지원한다. 한전은 기술핵심기관으로 우수기업 발굴, 사업화 등 특구사업을 주관한다. 또 전남도와 나주시는 지방비를 매칭하고 부지개발 및 입주공간 등을 제공한다.

전남 나주는 이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혁신 클러스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규제자유 특구’에도 포함돼 있다. 또 한전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500개 이상의 기업유치 협약을 이끌어냈다.

한전은 매년 4000억원 정도를 R&D에 투자하고 있고 지금까지 7300건 정도의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오는 10월 나주혁신산단에 전력연구원 산하 에너지신기술연구소가 설립되고 내년 3월 빛가람혁신도시에 에너지공대가 개교될 예정이다.

한전은 보유 기술력과 인프라, 시장성을 활용하고 지역혁신산업과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추진하게 되는 사업은.

“강소특구가 첫발을 내딛는 올해가 가장 중요한 시기다. 올해는 사업체계 정립, 특구 기반조성, 특구 육성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특구 육성사업에 있어서는 양방향 기술발굴사업을 통해 에너지신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사업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네트워킹 사업으로 기업과의 소통 채널을 확보해 나가면서 기업육성, 혁신분위기 조성, 전문교육 등 특구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공공기술을 유망기업에 소개하는 플랫폼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내년 3월까지 총 72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강소특구사업의 추진 의미와 기대효과는.

“강소특구사업을 통해 에너지밸리와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에너지공대로 잇는 에너지 클러스터 형성으로 전남 나주가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

정부 예산과 특구 사업모델을 활용해 시장 관점에서 회사 보유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기업과 매칭하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또 기술이전, 강소기업 투자로 지속적인 수익창출도 기대된다.

향후에는 에너지공대, 에너지신기술연구소와 연계하고 지역적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배후로 해 기술혁신 시너지를 창출하는 혁신성장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사업단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는 바는 무엇인가.

“강소연구개발특구 성공을 위해 지역사회 및 이해관계자들과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고 산학연 혁신성장 생태계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와 공동발전을 위해 두드림플러스센터(Do Dream+Center)를 개소했다. 사업단이 근무하는 공간이기도 한데 기업과 지자체, 유관기관이 손쉽게 방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해소해 특구 내 기업이 창업, 육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자체, 전기업계에 당부 말씀이 있다면.

“전남나주특구는 한전이 기술개발의 주체이면서 최종 수요자 역할을 함께하는 ‘공기업형 강소특구’로서 기술사업화 선순환 체계 구축에 유리한 환경이다.

다양한 기술사업화 과제지원, 지역유망기업 육성,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발전과 함께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특구 협력기관인 전라남도와 나주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역 유관기관, 특히 전기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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