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 분리발주 정착 위한 협력 방안 논의
상호 간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 강조

지난 22일 서울 등촌동 협회 중앙회에서 전기공사협회와 한국생산성본부가 환담을 나눴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왼쪽 네 번째)과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등촌동 협회 중앙회에서 전기공사협회와 한국생산성본부가 환담을 나눴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왼쪽 네 번째)과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전기공사협회가 한국생산성본부와 만났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시 등촌동 협회 중앙회 4층 접견실에서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만나 안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분리발주 제도 연구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날 자리는 안 회장이 지난 3월 29일 한국생산성본부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협회를 찾은 첫 방문이다.

환담에는 김범규 협회 상임감사, 조철희 기획관리본부 본부장과 문중성 한국생산성본부 글로벌사업추진단장, 김헌동 글로벌신성장센터장이 배석했다. 양 기관은 업계 분리발주 제도의 정착 및 수호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전기공사는 법적으로 분리발주가 의무화돼 있지만 시행령에 예외 근거가 명시된 상태다. 이를 이용한 일부 발주처들의 무분별한 통합 발주가 문제가 되면서 협회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앞서 지난 2012년 협회는 생산성본부와 함께 전기공사 분리발주에 대한 실증 연구를 진행해 이를 성공적으로 이룬 바 있다.

또 양 기관은 전기공사업계의 최대 리스크로 지적되는 인력의 고령화와 젊은 인재 유입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류재선 회장은 “지금의 상황이 계속돼서는 10년 후 업계에 젊은이가 사라지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생산성본부도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법률가 출신인 안완기 생산성본부 회장은 “제 경험상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로펌 변호사는 해당 업계의 일에 정통한 사람”이라며 “전기공사협회를 도와 업계 발전을 위해 전문성을 가진 전담팀의 구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국내 주요 법무법인인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

양 기관은 이날 논의한 사항들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업계 발전을 위해 향후 활발히 소통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류 회장은 “먼 길을 찾아주신 안완기 회장님과 문중성 단장, 김헌동 센터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한국생산성본부와 힘을 합쳐 전기공사업계가 더 크게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환대해주신 류재선 회장님과 협회 임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전기공사업계의 발전과 전기산업의 성장에 한국생산성본부가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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