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안전한 층간 이동 지원, 비대면 솔루션
LTE 무선통신으로 로봇과 탑승 정보 상호정보교류
이원의료재단,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적용…배달 서비스 등 확대 전망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이사 서득현)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건물 내 원하는 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횡적 이동 영역을 수직적 이동으로 확장해, 로봇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로봇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사업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건물 내 층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LTE 무선통신으로 로봇에게 승·하차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탑승 엘리베이터 호출 및 배정, 탑승 시간, 승강기 문 개폐 등 엘리베이터 승하차에 필요한 정보를 상호 교류함으로써 로봇의 효율적인 운행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티케이엘리베이터의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기존에 설치된 티케이엘리베이터의 제품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즉각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 단 LTE 통신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15년 이상의 수명을 지닌 엘리베이터는 적용이 불가하다.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자율주행 로봇이 선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병원 및 숙박시설, 아파트 등 배달 및 배송 분야에서 신속하게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지난해 9월 LG전자와 함께 인천 이원의료재단에 자사의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과 ‘LG 클로이 서브봇’을 연동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자유롭게 병원 층간을 이동하며 병원 내 직원과 환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배송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현재까지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본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서울대학교병원에도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국립암센터에도 본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득현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는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의 디지털화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기업”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병원을 시작으로 로봇 인터페이스의 상용화가 이뤄졌고, 앞으로 배달, 청소, 보안 순찰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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