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2 'TV는 사랑을 싣고')
(사진: KBS2 'TV는 사랑을 싣고')

정남규 사건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04~2006년까지 어마어마한 살인사건을 일으킨 범인, 정남규는 강도 혐의로 현장 체포 됐으나 곧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당시 직접 살인을 자백한 그는 '살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이자 그를 취조했던 권일용은 지난 14일 출연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가장 섬뜩했던 사건으로 정남규 사건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권일용은 "정말 잔혹했던 건 나랑 이야기를 할 때 살인을 추억하면서 이야기하더라. 너무 행복한 표정을 짓길래 처음 등골이 서늘해졌다"라며 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집을 압수수색할 때 내 인터뷰 기사 사진이 있더라. 무섭다기보단 반가웠다. 범인들은 신문, 뉴스로 수사 상황을 체크한다"라며 남다른 담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살인'을 하지 못한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에 대해 "정남규 같은 살인자가 진짜 무서운 것", "원하는 게 자신의 기쁨을 위한 살인이라니…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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