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양사 업무협약...신재생E를 ESS에 저장해 EV 충전
차지인 충전 플랫폼과 현대일렉 전력거래 플랫폼을 연동
탄소배출권 및 사용자 EVC포인트 제공

15일 최영석 차지인 최고전략책임자(왼쪽)와 허원범 현대일렉트릭 이사가 RE100 친환경에너지 기반 충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5일 최영석 차지인 최고전략책임자(왼쪽)와 허원범 현대일렉트릭 이사가 RE100 친환경에너지 기반 충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기신문 오철 기자] 차지인은 현대 일렉트릭과 신재생에너지를 에너지 저장시스템(ESS)에 저장한 후 전기차에 충전하는 'RE100 친환경 에너지 기반 충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차지인은 현대 중공업 현대오일뱅크와 주유소 기반의 급속 충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과금형 콘센트'로 알려진 국내 유일의 전기차 충전 과금, 고객 관리,

로밍 결제 정산 플랫폼 전문 업체다. JDC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제주지사를 두고 ‘제주 전기차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특구 사업자로 참여해 비개방형 충전기(개인 및 비충전사업자 소유)를 충전 사업자에게 위탁해 유휴 충전 인프라의 활용성을 증대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 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로 2017년 정보통신기술(ICT)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에너지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인티그릭(INTEGRICT)을 출시하며에너지솔루션 분야에 본격 진출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반월·시화산단에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하는등 종합 에너지솔루션 계열사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전기차가 급증함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필수적인 사항이다. 이에 한전의 설비 증설도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건물의 상태와 종류에 따라 충전기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없는 곳이 증가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ESS를 설치해 에너지를 저장하였다가 충전에 사용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계약전력이 1000kWh 이상인 장소에는 전기안전관리자가 상주해야 되는 규정 때문에 350kWh의 초급속 충전기도 2개 이상 한 개 장소에 설치가 불가능해 충전기를 추가할 경우 ESS를 활용하여 전기를 저장하였다가 사용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차지인은 건물의 전력을 증설하는 대신 현대일렉트릭의 ESS시스템을 설치해 전력 공사 비용을 절감하고, 충전기의 설치를 확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이 기술을 적용해 제주의 버려지는 신재생 에너지를 ESS에 저장한 후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새로운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사용자는 현대일렉트릭의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통해 충전소에 공급되는 RE100 신재생 에너지로 충전하고 차지인의 충전 플랫폼을 통해 EVC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차지인 충전사용자에게 EVC포인트 및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본 크레딧을 확보할 계획으로 2021년 하반기까지 제주에서 시범사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영석 차지인 CSO는 “버려지는 제주도의 RE100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ESS에 저장하였다가 충전에 사용하는 방법은 ESG 환경에 가장 적합한 충전 솔루션이라 확신하며 이를 기반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신속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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