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경영(正道經營)으로 에너지 전환에 주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취임식 직후 중앙전력  관제센터를 찾아 전력수급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취임식 직후 중앙전력 관제센터를 찾아 전력수급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전기신문 정형석 기자]정동희 전력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5일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올해는 전력거래소 설립 20주년이 되는 해로 사람으로 비교하면 약관의 청년으로서 미래상을 확립하고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며 “전력거래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여러 고민이 있지만, 무엇보다 ‘정도(正道)’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정 이시장은 “공공기관으로서의 기본적 책무와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한국판 뉴딜을 통한 기관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며 “안정적인 전력수급체계 강화 기반하에서 ‘에너지 전환정책 지원을 통한 저탄소 사회 실현’,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체계 개선’, ‘신재생, 분산자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 등을 임기 내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 지향적 노사문화와 윤리·청렴 의식을 더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며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의 의견 또한 경청하면서 적극적으로 이사장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이사장은 취임식 직후 중앙전력 관제센터로 이동해 전력수급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근무 중인 관제원들을 격려하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온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국방대 국제관계학 석사, 연세대 기술정책협동과정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정책국장, 국무조정실 산업통상미래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한국산업기술 시험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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