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1집 ‘플레이리스트’ 6일 발매…개성있는 가창과 세심한 연주 돋보여
삶의 궤적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녹여내며 듣는 이에게 위안 선물해

빅디디 앤 소울파우더.
빅디디 앤 소울파우더.

빅디디 앤 소울파우더(Big DD N SoulPoweder)가 새해를 맞아 6일 첫 번째 정규앨범 ‘플레이리스트(Playlist)’를 발매한다.

빅디디 앤 소울파우더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거미 편’에 출연한 ‘레이 철수’ 빅디디가 결성한 실력파 4인조 밴드로, R&B와 네오소울(Neo-soul)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특유의 그루브한 리듬에 ‘가장 보통의 삶을 노래한다’라는 철학을 담아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날실과 씨실처럼 풀어내며 듣는 이에게 위안을 선물한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마음에 드는 여러 곡을 골라놓은 선곡 목록(Playlist)처럼 밴드 멤버 개개인이 가진 개성과 음악 특성이 듬뿍 녹아있다.

R&B와 네오소울뿐 아니라 팝, 록, 재즈, 가스펠, 인디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갖가지 색채를 발산하는 곡들로 채워진 앨범이지만, 빅디디가 보여주는 개성 있는 가창과 소울파우더(송진환, 최대영, 이수창)의 세심한 연주가 앨범 전체를 관통한다.

빅디디 앤 소울파우더의 첫 번째 정규앨범에는 ▲베이시스트 최대영이 빅디디를 바라보는 마음을 펑키 스타일로 흥겹게 노래한 ‘슈퍼쩔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하루의 감정을 노래한 ‘귀찮’ ▲후회로 현재를 낭비하고 싶지 않은 ‘가장 어린 날(메인 타이틀)’ ▲놀고 싶으면 놀자는 의지를 가진 ‘놀아도 돼’ ▲상큼·달콤·풋풋한 마음을 그려낸 ‘Sweet Flow’ ▲그리운 친구에게 건네는 혼잣말 같은 콧노래 ‘Humming to ma friend’ ▲지친 나에게 주는 피톤치드 멜로디 ‘Chillin’ in the woods(서브타이틀)’ ▲사소한 일조차 고민하는 선택의 어려움을 노래한 ‘선택 장애’ ▲위로할 말은 딱히 없지만 잘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은 ‘나도 그래’ ▲밴드를 사랑해달라는 호소 ‘나를 봐 나를 봐바’ 등이 담겨있다.

빅디디는 이번 앨범에 대해 “누구의 삶에도 묵직한 가벼움과 진한 산뜻함이 공존한다”라며 “새해에 우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삶의 궤적을 소소히 풀어내는 이 앨범을 시작으로 팬들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위안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빅디디는 2011년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2014년부터 매년 싱글 곡을 발표하고 있다. 신중현 헌정 앨범 ‘아름다운 강산’ 싱어로 참여하고, TV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에 출연했다.

드럼 연주자 송진환(버클리 음대 졸업, 신중현 헌정 앨범 ‘아름다운 강산’ 참여)과 베이시스트 최대영(동아방송예대 졸업), 피아니스트 이수창(호원대 졸업)과 빅디디 앤 소울파우더로 활동 중이다.

정규 1집 플레이리스트.
정규 1집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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