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건설산업은 철도신호 분야 전문기업으로 국산화를 통해 국내 철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서우건설산업은 철도신호 분야 전문기업으로 국산화를 통해 국내 철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서우건설산업(대표이사 이종근.사진)은 ERTMS/ETCS Lv.1 ATP(열차방호장치) 시스템 국산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온 철도신호시스템 분야의 강소기업이다. 서우건설산업은 2003년, 국내 최초로 약 1400억 규모의 경부․호남선 ATP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리에 종료하고, ATP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 현재까지도 국내 시장에서 ATP 시스템분야 최강자의 면모를 이어오고 있다.

서우건설산업은 시스템 개발과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아끼지 않는 가운데 국내에서 이미 그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ERTMS/ETCS Lv.1 ATP시스템과 함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열차제어시스템(KTCS-2)을 주력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한국형열차제어시스템(KTCS-2)은 글로벌 마켓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시스템의 안전성을 위해 관련 기술의 확대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종근 대표는 이러한 중소기업의 노력하고 불구하고 ATP사업이 갑작스럽게 국제입찰로의 전환을 예고하면서 매머드급 글로벌기업의 국내진출이 가지고 올 파장에 대한 국내 철도시장 혼란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이 우선임에도 충분한 사전유예기간 적용 및 의견 수렴과정이 미진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철도사업에 직접 진출해 수주하는 것이 매우 어려움에도 그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고 이미 기술성숙도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기술의 장을 개방한다는 것이 다소 논리에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국제입찰로 전환되어 해외 대규모 철도신호업체들과 경쟁한다면, 결국 시장개방에 밀려 철도기술개발등에 중소기업의 비용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며 “ 한국철도기술의 기술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철도기술의 국산화를 목표로 했던 연구활동은 그 시장성 및 가치를 잃고 또 다시 해외기술에 의존하지 않을까 하는 심각한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적절한 유예기간을 통해 국제입찰로 전환하는 것에 대비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이런 환경변화 대응하기 위해 철도기술연구를 위한 투자는 지속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 경쟁력의 원동력은 한국시장을 살리는 국산기술”이라며, “해외기술이 대부분이었던 철도기술이 하나씩 국내 기술로 바뀌는 사업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