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주력 해운기업 경영 정상화 본격 착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황호선, 이하“공사”)는 10.22(목) 제1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석탄, 철광석 등 벌크화물 외항운송사업을 영위하는 폴라리스쉬핑(주)의 영구전환사채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쉬핑(주)이 발행 예정인 영구전환사채는 유동성 조달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발행되며, 인수 규모는 500억원, 만기 30년, 이자율은 시장금리 수준이다.

폴라리스쉬핑(주)은 대부분의 선대가 국내외 우량 화주와 장기화물운송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나, 노후선 교체 목적의 대규모 신조 발주와 코로나19로 인한 폐선시장의 일시적 운영중단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차질이 빚어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지난 7월부터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인 산은, 수은과 함께 ‘코로나19 피해 주력 해운기업*’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폴라리스쉬핑(주)의 재무건전성 개선 및 유동성 관리를 위한 자본확충 등 자구계획 이행을 전제로 외부 회계법인 경영실사를 거쳐 지원을 확정하였다.

공사의 영구전환사채 인수 지원으로 선사는 현재 계획 중인 유상증자 전까지 필요한 단기 유동성 확보와 부채비율 하락 등 재무건전성 개선이 기대된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공사는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력 해운기업들의 경영 악화를 조기에 차단하고, 해운산업 안정을 위한 시장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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