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에코 SG'와 'MCSG' 앞세워
강소기업 향해가는 배전반 '스타기업'

‘선진 강소기업을 향한 스마트 경영’

세종전기공업(대표 김세은.사진)은 강소기업을 향해 묵묵히 전진하고 있는 배전반 업계의 스타기업이다.

적정한 매출 성장과 이익 확보를 통한 내실경영, R&D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는 업계에서 세종전기공업을 최선두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은 비결이다.

올해도 세종전기공업은 하이엔드 시장 진입을 목표로 약 2억원을 들여 내아크 MCSG(폐쇄배전반)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의 풀 테스트도 모두 통과했다.

해당 제품은 배전반 업계에서 5~6곳 정도만 생산이 가능한 기술제품이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세종전기공업의 히든카드가 될 전망이다.

주력아이템인 스마트 시리즈 수배전반 제품군에 대한 영향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시리즈는 무효전력 보상과 고조파 확대 방지를 동시에 구현한 ‘스마트 에코 SG’ 수배전반을 비롯해 친환경 기중고체절연방식의 수배전반인 ‘스마트 SG’와 ‘스마트 MCSG’ 등으로 라인업을 갖춘 상태다. 모든 제품군이 조달우수제품 등록을 마쳤다.

이 중 ‘스마트 에코 SG’ 시리즈는 전기요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 과진상을 억제하면서 무효전력을 보상하고 대기전력까지 차단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수배전반이다.

단품의 무효전력 보상장치는 있었지만 배전반에 시스템화한 것은 세종전기가 처음이다. 또 불필요하게 전원이 투입되는 설계 방식을 극복해 대기전력을 절감한 제품이란 점도 유일하다.

또 스마트 SG 시리즈에 이미 채용된 설치면적 축소 기술도 적용, 크기도 27% 줄였다.

김세은 대표가 이끄는 세종전기의 기술개발은 ‘2S’, 즉 안전과 세이빙이란 두 개의 축으로 움직인다.

‘스마트 에코 SG’ 시리즈는 에너지 절감 기술에 해당된다면 내아크 MCSG는 안전측면을 강화시킨 첨단 제품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세종전기는 청년고용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수용, 활용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2009년부터 특성화고교와 협약을 맺어 매년 5~6명 정도를 채용하고 있다. 실습생으로 들어와 자격증을 취득하면 대체복무를 통해 병역문제까지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2014년 교육부가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 5월 ‘중소기업인 대회’에선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영상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사업을 벌이는 자회사 세종하이테크의 성장세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세종하이테크는 본사를 서울 구로 가산디지털단지로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김 대표는 평소 배전반 사업은 노동집약적이고 표준화가 힘들어 급성장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기업 체력에 맞게 꾸준히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기업은 부침(浮沈)을 최소화면서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며 “창조적·창의적 가치로 세종전기의 근원적인 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더욱 열정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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