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타지키스탄에 승강기 전문 대학 설립 합의
대통령궁에 국내 엘리베이터 설치, 랜드마크 효과

이현석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과 세라리 가비르 타기키스탄 산업신기술부 장관이 승강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이현석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과 세라리 가비르 타기키스탄 산업신기술부 장관이 승강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국내 승강기 전문 대학인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이현석)가 승강기 볼모지인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에 국내형 승강기 인프라를 보급한다. 승강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이 타지키스탄에 설립될 예정이며 이는 향후 국내 승강기 업계의 시장 확대 및 인프라 체인 형성이 예상된다.

승강기대학은 지난 25일 타지키스탄 수도인 두샨베에 있는 하이얏트 호텔에서 승강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설립과 승강기산업 공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현석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은 이와 관련해 세라리 가비르 타기키스탄 산업신기술부 장관과 구체적인 타지키스탄의 승강기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승강기 대학은 전문인력 양성 경험과 한국형 승강기 인프라를 공유하고 승강기 산업을 함께 설계하기로 합의했다.

고영준 한국승강기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겸 교수는 “타지키스탄에 국내형 승강기 인프라 및 교육시설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화상회의 및 현지조사 등을 진행해 왔다”며 “이를 통해 대학의 형태와 산업육성을 위한 구제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고 전달했다.

또 준비과정에서 타지키스탄 대통령궁 별궁의 국내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품질 및 안전검사 등도 국내 인프라를 토대로 진행됐다.

한편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소비에트 연방 해체이후 각 나라별로 경제부흥을 위한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승강기 산업의 기초이론부터 현장 교육 과정까지 핵심 기술을 가르치는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

고 단장은 “승강기대학은 이제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사업을 리드하는 명품대학으로 첫발을 내딛었다”며 “세계 각지에서 승강기 산업을 리드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메카로서 활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