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원전해체 기술기업 대경기술(주)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분양 계약
오규석 기장군수 “동남권 산단은 원자력 비발전 분야 국책사업의 밀집지, 원전해체 산업의 적극적 유치를 통해 관련 분야의 시너지 효과 발생 기대”

대경기술 본사 전경
대경기술 본사 전경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지난 6일 대경기술(주)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의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경기술(주)(대표 임영하)은 2006년 설립된 부산소재 기업으로 국내외 원자력, 화력 등 발전소 설비 공사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분양 계약에 따라 동남권 산단 내 약 900평 규모의 부지에 원전해체 관련 기술연구를 위한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분양계약으로 동남권 산단의 분양률은 34%로, 10월 현재 총 50필지 중 17필지가 계약 완료됐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현재 고리원전 1호기가 영구 정지되는 등 원전해체와 관련된 산업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원자력 비발전 분야 대형 국책시설이 밀집한 동남권 산단이야말로 원전해체분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지임이 분명하다”며, “향후 원전해체관련 기업들이 동남권 산단 내 추가적으로 입주하여, 관련 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기장군의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원 약148만㎡(약 45만평) 부지에 기장군이 군비 3,211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다. 산단 내 수출용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립,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첨단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와 관련된 대기업과 강소기업 육성으로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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