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산학연 등 각계 전문가 16명…위원장에 김철환 대한전기학회장
전기안전관리법 근거…전기설비 검사·점검기준 제·개정 방향 논의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6일 전북혁신도시 소재 본사에서 전기안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전기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정부, 유관기관, 협·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6일 전북혁신도시 소재 본사에서 전기안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전기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정부, 유관기관, 협·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전기신문 조정훈 기자] 현행 전기설비기술기준과 전기설비 검사·점검 현장 간 차이를 해소하고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전기안전위원회가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16일 전북혁신도시 소재 본사에서 전기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정부, 유관기관, 협·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안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기안전위원회 구성 후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회의 결과 위원장에는 김철환 대한전기학회 회장(성균관대 교수)이 이름을 올렸다. 남기범 전기기술인협회 본부장, 안길영 LS일렉트릭 상무, 김권중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 등 참석위원 16명은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전기안전위원회는 지난 4월 발효된 전기안전관리법 제18조와 정부 고시에 따라 새롭게 운영되는 것이다. 위원회는 현행 규정인 전기설비기술기준과 전기설비 검사·점검업무 현장 간의 차이를 해소하고 기술 변화상황에 맞는 새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검사·점검기준 제·개정을 위한 위원회의 향후 운영 방안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우선 올해 11월까지 전기수용설비와 신재생에너지설비에 대한 검사기준을 제공·공고하고 내년 초까지 전력계통설비 검사기준 등도 새로 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검사기준을 안전관리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책자 1만부를 제작해 대학과 공공도서관, 전기유관단체 등에 보급하고 현장기술자를 위한 교육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박지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확대와 기술 발전으로 전기산업 전반에 새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해졌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위원회가 앞으로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철환 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위원회의 운영 목적에 맞게 앞으로 전기산업계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들을 공정하게 논의하고 조정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