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전기분야 전문 교육기관 기회 확대
권역별 교육관 제2의 전기인 허브 전망도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세번째)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이 영남권 교육관 착공을 기념하며 삽에 흙을 뜨고 있다.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세번째)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이 영남권 교육관 착공을 기념하며 삽에 흙을 뜨고 있다.

[전기신문 조정훈 기자] 전기기술인협회가 영남지역 전기기술인력 교육 및 양성을 위한 첫 발을 뗐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16일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영남권 교육관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일원에서 진행된 착공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준용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착공식에는 김선복 회장을 비롯한 협회 인사들과 인근 시·도회장, 부산광역시회 임직원, 시공사 관계자 등 50명 이내의 인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영남권 교육관 착공과 관련해 전기기술인협회는 꾸준한 성장과 지속적인 회원수 증가 등으로 교육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함에 따라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영남권 교육관 건립을 승인받아 올해 4월 부지를 매입하고, 9월 공개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그간의 경과도 소개했다.

이날 착공에 돌입한 영남권 교육관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지며, 이론 교육은 물론 실무실습 교육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많은 영남권 전기인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또 하나의 전기인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협회 측의 전언이다.

김선복 회장은 “오늘 착공식은 단지 행사의 의미뿐만 아니라, 협회가 전기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 전기계를 선도해가는 협회의 미래를 엿보는 자리”라며 “영남권 교육관을 시작으로 중부권, 호남권에도 교육관을 건립해 전기인 누구나 손쉽게 현장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는 전기인의 기술향상을 가져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의 수호자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기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인 만큼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로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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