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바탕으로 산업 내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아비바(한국대표 오재진)는 세계 최대 에너지·화학기업 아람코(Aramc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중동 지역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비바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최대의 디지털 허브를 설립할 예정이며, 이는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신규 일자리 300개를 창출하고자 하는 아비바의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양사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및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협력과 활용에 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기술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 이니셔티브 중 하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전환 전략에 발맞춰 청색 수소(Blue Hydrogen) 및 탈탄소화 시설 개발과 구현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아람코의 운영 시설 전반에 걸쳐 최첨단 예측 분석 기술 부문에서도 협력하며 중동 지역에서 해당 기술을 가장 폭넓게 적용하는 선례로써 아람코 운영의 신뢰성, 성능 및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새로운 허브를 통해 제공될 핵심 서비스는 아비바의 대표적 기술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다. 디지털 트윈은 자산 설계와 예측 분석 기술을 결합하여 완전히 통합된 실시간 데이터 시각화 센터를 구축해 운영 효율성과 통찰력을 높이고 운영 최적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더해 허브의 고도화된 연구개발 역량과 현지 유명 대학의 수준 높은 연구가 결합되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식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피터 허웍(Peter Herweck) 아비바 CEO는 "아비바가 아람코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아비바는 자사의 정교한 이미징, 데이터 분석 및 딥러닝 기술로 밸류체인 전반을 최적화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의 탈탄소화 및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흐마드 알 사디(Ahmad Al-Sa’adi) 아람코 테크니컬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을 실현하는 핵심축 중 하나는 디지털 전환” 이라며 “디지털 기술은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비바와 같은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은 자사 디지털 혁신 전략의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이를 통해 미래의 에너지를 보다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하고자 하는 사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아비바와 설립할 새로운 허브는 해외 기업의 사우디 현지생산을 유도하는 아람코의 IKTVA(In Kingdom Total Value Add)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가 디지털 경제의 혜택을 실감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